'건강식품' 잣 활용 가공상품 개발 쑥쑥

'건강식품' 잣 활용 가공상품 개발 쑥쑥

2016.02.14.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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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식품으로 인기 있는 잣은 경기도 가평군의 지역 특산물입니다.

지금까지 잣은 대부분 생 열매 형태로 판매돼왔는데 최근 들어서는 잣을 이용한 빵이나 과자, 기름 등 가공상품 개발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삼십 미터 높이로 곧게 자란 잣나무에서 수확작업이 한창입니다.

잣이 들어있는 잣 송이는 가지 끝에 달리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 일일이 손으로 따야 합니다.

경기도 가평은 전국 잣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잣 주산지.

수확한 잣 송이에서 잣을 분리하고 기계에서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 일 년 내내 이어집니다.

[노완섭 / 동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 아토피, 피부염, 천식 그리고 일반적인 고혈압, 당뇨, 비만에 효과가 있는 게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 오븐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빵.

잣 분말을 섞은 반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잣 향기가 가득합니다.

맛 또한 부드럽고 달콤해 상품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잣을 활용한 가공상품은 빵 말고도 과자와 두부를 비롯해 잣기름 등 다양합니다.

[이수근 / 경기도 가평 잣협회 대표 : 기름도 추출하고 박도 추출하면 그것을 이용해서 가평만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으면 거기에 고용인원이나 경제소득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평의 잣 가공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지자체 지원으로 창업과 유통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한연희 / 가평 부군수 :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서 청장년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1차에 머물던 가평 잣 산업이 가공상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더 높이고 일자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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