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몰리며 상행선 혼잡...경부선 80km 정체

[앵커]
추석 연휴 사흘째를 맞아 주요 고속도로에는 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체는 내일 새벽까지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요금소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귀경 정체가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애초 도로공사는 오후 4시 정도에 정체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체가 생각보다 더 길어져 지금까지도 교통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 구간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CCTV 화면 보면서 자세한 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입니다.

서울로 향하는 차들 제자리에서 얼마 못 가고 가다 서다 반복하며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천안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 구간 등 82km에 걸쳐 귀경 정체 이어지고 있는데 전체 정체 구간 더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 부근입니다.

차들로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 제 속도 못 내하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선은 서울 방향으로 이곳에서 서평택분기점 구간 포함 전체 62km 이상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모습입니다.

인천 방향 아직도 꽉 막힌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동선은 여주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 구간 등 인천 방향 42km 거리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20만 대가 수도권으로 몰릴 것으로 보여 정체는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후 교통량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내일 새벽 2~3시까지는 부분 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출발을 한다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20분, 광주에서 5시간 반, 대전에서 3시간 20분, 강릉에서 3시간 40분이 걸리겠습니다.

하행선 정체는 일부 구간 제외하고 원활한 소통 보이고 있습니다.

실시간 고속도로 상황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도로공사 홈페이지, 고속도로 콜센터를 이용하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갓길 운행 가능 구간도 미리 확인하셔서 돌아오는 장거리 운행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YTN 최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