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공연과 함께 연휴 즐겨요

전통놀이·공연과 함께 연휴 즐겨요

2015.09.28.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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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길다 보니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시내 곳곳은 가족들과 함께 막바지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명 나는 장구 장단과 익살스러운 표정의 인형들.

능청스럽게 펼쳐지는 연기에 아이들이 빠져들었습니다.

등을 맞대고 앉은 상대를 손을 쓰지 않고 넘어뜨리는 돼지 씨름.

온 힘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응원 소리는 더 커집니다.

고사리손으로 이제는 잊혀가는 전통문화도 체험해보고, 고운 빛깔을 뽐내는 한복으로 명절 분위기도 느껴봅니다.

[장윤종, 경기 수원시 금곡동]
"금요일에는 송편도 빚었고요. 토요일, 일요일 할아버지·할머니 댁에 다녀오고. 예쁜 딸하고, 예쁜 추억 만들려고 한복 입고 고궁에 나왔습니다."

60~7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거리에는 삼 대가 모였습니다.

할머니는 젊은 시절을, 아빠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옛 정취에 빠져듭니다.

[홍기연, 경기 안산시 사1동]
"옛날 것들 보니까 생각들이 많이 나네요."

누구에게나 열린 공연장 로비에서 펼쳐진 공연은 명절 스트레스를 다독입니다.

전통놀이에 문화공연까지….

가족들과 함께한 한가위는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넉넉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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