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라는 미래 70년

우리가 바라는 미래 70년

2015.08.15.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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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70주년을 맞아 YTN은 '하나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 70년을 그려봤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70년.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친 몸을 누일 방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시대.

집이 '짐'이 아니라 '쉼'이 되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임경지, 민달팽이 유니온]
"적어도 대출을 받지 않고서도 또는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평범한 사람들이 땀 흘려 일해서 번 돈으로 안정적인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사업가들도 성공할 기회를 얻고,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압축성장 과정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이 불가피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3%대의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정착돼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법 앞에서는 누구나 같은 짐을 지기를 바랍니다.

[박근용,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앞으로의 우리 미래는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정의로운 나라, 참된 민주주의의 나라 이런 나라를 희망합니다."

[주귀숙, 상인]
"국민으로 인해서 부자가 된 것 아니에요. 그럼 나라를 위해서 모든 문건을, 세금도 정직하게 내고 불우한 자를 돕고…."

체력이 국력이다, 건강한 국민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허구연, 야구해설가]
"공원 속에 왜 야구장, 축구장이 있어야 하냐. 산책길만 있어야 되고.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바뀌어야 주민들이 체육 하기가 좀 쉬워지고."

열심히 일한 뒤에는 삶의 여유를 즐기고,

[윤정훈, 연극배우]
"사람들이 여유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럴 때일수록 공연예술이나 문화예술을 많이 찾아주셔서 조금 더 여유를 갖게 되고 조금은 더 행복하게…."

풀어야 할 숙제는 확실히 매듭지어야 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일본 아베정권에서는 아직도 독도에 대한 야욕을 멈추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계속 펼쳐 나간다면 우리 미래에도 우리의 독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빨리 만나고 싶은 미래도 있습니다.

65년 전 헤어진 가족과 손을 맞잡는 것입니다.

[김선자, 이산가족]
"선희 언니, 만일에 살아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보고 싶다. 어서 통일이 돼서 우리가 서로 만나서 더 늙어서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다 언니. 정말 보고 싶어요."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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