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거꾸로 예언으로 유명한 '펠레의 저주'!
최근 블라터 FIFA 회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블라터가 자진 사임을 했죠.
'펠레의 저주'가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펠레의 저주 못지않은 대한민국 보건당국의 저주도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 5월 20일, 당시 보건당국은 메르스는 전염력이 굉장히 낮아 2차 감염자가 나올 우려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2차 감염자가 나왔죠.
3차 감염자가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당시 보건당국의 설명 들어보시죠.
[권준욱,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현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당연히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브리핑에서는 "11일부터 22일 지났지만 사망자가 아직 없고 치사율이 제로라 다행"이라고 말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메르스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역사회 전파 없다 했지만 대전과 인천에 이어 부산까지 곳곳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발언과는 반대로 메르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의 발표가 되려 대한민국을 대혼란으로 빠뜨리고 있다는, 그리고 펠레의 저주와 닮은 '문형표의 저주'라는 웃지못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나온 이야기 들어보시죠.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형표 장관이 말하면 그 반대로 된다고 해서 문형표 저주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압니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처음 들었습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지금 문형표 저주라는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장관은 보건전문가 아니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예,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저 스스로 보건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개인으로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현재 저희들이 많은 전문가분들 감염내과 역학 담당하시는 의사 분들이 보건복지부 저희 상황실에 상주하시면서 저희가 협조 체계를 구하고 있고 보건복지부 내에도 상당한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그런 점들에 있어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고 말씀을 드립니다."
가장 무서운 말은 보건복지부의 '안심하라'는 말이라는 조소섞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블라터 FIFA 회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블라터가 자진 사임을 했죠.
'펠레의 저주'가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펠레의 저주 못지않은 대한민국 보건당국의 저주도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 5월 20일, 당시 보건당국은 메르스는 전염력이 굉장히 낮아 2차 감염자가 나올 우려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2차 감염자가 나왔죠.
3차 감염자가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당시 보건당국의 설명 들어보시죠.
[권준욱,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현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당연히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라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브리핑에서는 "11일부터 22일 지났지만 사망자가 아직 없고 치사율이 제로라 다행"이라고 말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메르스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역사회 전파 없다 했지만 대전과 인천에 이어 부산까지 곳곳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발언과는 반대로 메르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의 발표가 되려 대한민국을 대혼란으로 빠뜨리고 있다는, 그리고 펠레의 저주와 닮은 '문형표의 저주'라는 웃지못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나온 이야기 들어보시죠.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형표 장관이 말하면 그 반대로 된다고 해서 문형표 저주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압니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처음 들었습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지금 문형표 저주라는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장관은 보건전문가 아니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예, 전문가는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저 스스로 보건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개인으로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현재 저희들이 많은 전문가분들 감염내과 역학 담당하시는 의사 분들이 보건복지부 저희 상황실에 상주하시면서 저희가 협조 체계를 구하고 있고 보건복지부 내에도 상당한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그런 점들에 있어서는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고 말씀을 드립니다."
가장 무서운 말은 보건복지부의 '안심하라'는 말이라는 조소섞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