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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가출 여중생을 살해한 피의자를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죠.
이 남성은 성매매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으로 여중생에게 접근했는데요.
이처럼 최근 모바일 채팅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텔 객실에서 목 졸려 숨진 10대 소녀가 피의자를 처음 만난 곳은 이른바 '스마트폰 랜덤 채팅'이었습니다.
익명으로 무작위로 입장해 대화를 나누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성매매 알선자들의 감시를 받으며, 소녀는 채팅방에서 성 매수 남성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죽은 피해자를 아마 같이 고용했거나 같이 끼고 있는 보도방 내지는 그런 쪽 관련 애들 같은데, 그 부분을 수사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으로 '알몸 화상채팅'을 했던 대학생이 사진을 퍼뜨리겠다는 협박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남성 수백 명을 모바일 음란 채팅으로 끌어들인 뒤, 영상을 뿌리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조직도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랜덤 채팅을 이용해 각종 범죄가 벌어지고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같은 고유식별번호가 필요하지 않아 나이 제한이나 실명제 기능이 없고, 심지어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어서 범죄에 악용되면 가해자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스마트폰 안에는 여러가지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있거든요. 그 정보를 (앱이) 수집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그런 기능 자체를 안 넣었으면 사용자를 추적하는 게 용이하지 않죠."
현재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은 7백 개가 넘는 상황.
성범죄부터 협박까지, 각종 범죄가 뿌리내리는 '모바일 슬럼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0대 가출 여중생을 살해한 피의자를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죠.
이 남성은 성매매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 채팅으로 여중생에게 접근했는데요.
이처럼 최근 모바일 채팅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텔 객실에서 목 졸려 숨진 10대 소녀가 피의자를 처음 만난 곳은 이른바 '스마트폰 랜덤 채팅'이었습니다.
익명으로 무작위로 입장해 대화를 나누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성매매 알선자들의 감시를 받으며, 소녀는 채팅방에서 성 매수 남성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죽은 피해자를 아마 같이 고용했거나 같이 끼고 있는 보도방 내지는 그런 쪽 관련 애들 같은데, 그 부분을 수사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으로 '알몸 화상채팅'을 했던 대학생이 사진을 퍼뜨리겠다는 협박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남성 수백 명을 모바일 음란 채팅으로 끌어들인 뒤, 영상을 뿌리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조직도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랜덤 채팅을 이용해 각종 범죄가 벌어지고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습니다.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같은 고유식별번호가 필요하지 않아 나이 제한이나 실명제 기능이 없고, 심지어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어서 범죄에 악용되면 가해자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스마트폰 안에는 여러가지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있거든요. 그 정보를 (앱이) 수집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그런 기능 자체를 안 넣었으면 사용자를 추적하는 게 용이하지 않죠."
현재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은 7백 개가 넘는 상황.
성범죄부터 협박까지, 각종 범죄가 뿌리내리는 '모바일 슬럼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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