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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사업을 앞두고 오늘 강남구청이 행정대집행에 나섭니다.
용역 5백여 명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어제 강남구청이 7시에 용역 5백여명을 투입해 철거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투입되지 않았고 주민들이 혹시 모를 기습적인 투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 앞은 펜스로 모두 막아놓았고, 펜스 안쪽으로도 겹겹이 타이어를 쌓아두었습니다.
주민들은 건물 안으로 용역들이 진입하지 못 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용역이 투입될 경우 주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돼 경찰이 대기 중입니다.
구급차와 소방펌프도 나와있습니다.
앞서 강남구는 2월 4일까지 주민자치회관을 철거하지 않으면 대집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존치기한이 만료된 위법 건축물이라는 겁니다.
당초 허가용도였던농수산물 직거래 점포로 쓰이지 않고 있고 제대로 된 소방 시설도 없어서 안전상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판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주민들은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주민들은 땅으로 보상하는 서울시의 '환지 방식'을 지지해 왔는데요.
결국 현금으로만 보상하는 강남구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자 집회를 열며 강력 반발해 왔습니다.
오늘 구청의 철거 작업이예상대로 이어질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주민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서 YTN 나연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강남에 있는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사업을 앞두고 오늘 강남구청이 행정대집행에 나섭니다.
용역 5백여 명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어제 강남구청이 7시에 용역 5백여명을 투입해 철거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투입되지 않았고 주민들이 혹시 모를 기습적인 투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 앞은 펜스로 모두 막아놓았고, 펜스 안쪽으로도 겹겹이 타이어를 쌓아두었습니다.
주민들은 건물 안으로 용역들이 진입하지 못 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용역이 투입될 경우 주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돼 경찰이 대기 중입니다.
구급차와 소방펌프도 나와있습니다.
앞서 강남구는 2월 4일까지 주민자치회관을 철거하지 않으면 대집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존치기한이 만료된 위법 건축물이라는 겁니다.
당초 허가용도였던농수산물 직거래 점포로 쓰이지 않고 있고 제대로 된 소방 시설도 없어서 안전상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판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주민들은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주민들은 땅으로 보상하는 서울시의 '환지 방식'을 지지해 왔는데요.
결국 현금으로만 보상하는 강남구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자 집회를 열며 강력 반발해 왔습니다.
오늘 구청의 철거 작업이예상대로 이어질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주민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서 YTN 나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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