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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뷰:하마드 알타미미, IS 조직원 ]
"IS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한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
지난 9월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IS대원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IS 대원중엔 한국 사람도 있다는 증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외교부에서는 한국인 IS 대원에 대해 확인한바가 없다고 발표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1월 10일 터키로 여행을 간 김 모 군이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이 됐습니다.
최근 나오는 김 군의 행적과 여러 정황으로 보아 김 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로 갔다는 의문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우리나라 사람으론 처음 자발적으로 IS에 가담한 것이 되는데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김 군의 행적, 실종 당일부터 지금까지의 행적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김 군은 지난 1월 8일 한국인 A 씨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에 입국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항공편으로 시리아 접경도시 킬리스에 도착하는데요.
10일날, 김 군은 킬리스 시내 M 호텔에서 가방과 소지품을 챙겨 몰래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집니다.
이틀 뒤인 12일 홍 씨는 한국 대사관에 김 군을 실종신고 했는데요.
16일 김 군 부친은 터키에 입국해 대사관 직원 등과 수소문합니다.
18일 김 군 부친은 아들 찾지 못한 채 귀국합니다.
김 군과 동행한 홍 씨는, 오늘 경찰조사에서 김 군이 실종된지도 몰랐다 라고 진술해 더욱 사건이 미궁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김 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터키 킬리스 주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5~10㎞ 정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지하디스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설정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인데요.
김 군이 킬리스 호텔에 머무를 당시 호텔 관계자의 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마흐메트, 터키 메르투르 호텔 직원]
"(김 군은) 매우 불안해보였습니다. 흰 마스크를 썼고, 긴 머리에 키는 180cm 정도 돼 보였습니다."
김 군이 왜 이런 곳으로 갔는지, 여행 목적이나 행동 방식에도 의문점 투성이입니다.
가족에게 말한 내용 등을 종합해보면 펜팔 친구인 하산과 만나는 게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호텔에서 일행에게 말도 없이 자신의 짐을 모두 챙겨 떠났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진짜 청소년들이 혹할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데 우선 굉장히 잔인한데 그게 굉장히 초현실적으로 잔인해서 정말 철없는 청소년들이 보면 내가 늘 즐겨하는 게임이랑 크게 다를바가 없네 라는 생각도 들게하고 김 군이 굉장히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하는데 IS 동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거짓이겠지만 굉장히 소속감을 강조하고 조직적이고 의리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김 군이 만약에 혹했다면 내가 저길가면 내가 진짜 섬원이 되겠구나 가면 의미있는 조직원이 될 수 있겠구나 저 사람들도 나를 인정해주겠구나 최초의 한국인 대원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 도 있을것 같아요."
수사당국은 한국인 A 씨가 시리아와 인접한 킬리스까지 김 군과 동행했으며 이곳에서 제3의 인물이 김 군을 시리아 쪽으로 데려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터키 현지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김 군이 A 씨가 아닌 다른 사람과 있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또, 김 군이 '핫산'이라는 e메일 펜팔 친구가 있는 터키에 가고 싶다며 출국해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하는데요.
CCTV에 찍힌 이 묘령의 남자가 핫산인지, 아님 IS 비밀요원인지, CCTV에 찍힌 남성에 비밀을 빨리 풀어내야 겠습니다.
[인터뷰:이웅혁,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인접 국가 이외에 서방국가에서는 청년들이 참가하는 공통점을 보면 소위 이슬람 이민자들의 2세, 3세에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거죠. 주류사회에 제대로 동화하지 못하고 현재 어떤 청년실업이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 본인이 볼 때 공정치 못하고, 일정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슬람 극단주의의 여러 가지 원리라든가 이런 것들은 그럴들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죠."
IS는 SNS를 통해서 자신들의 교리를 설파하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 집을 무료로 제공을 한다거나 높은 급여를 주거나 일부다처제를 해서 부인을 여러 명을 둘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유혹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김 군이 IS에 가담하였는지 안했는지 사실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속히 김 군의 소재를 파악해, 제 3의 피해를 막고, 이번 사태로 IS가담이 먼 나라 일만이 아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을 깊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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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마드 알타미미, IS 조직원 ]
"IS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한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
지난 9월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IS대원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IS 대원중엔 한국 사람도 있다는 증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외교부에서는 한국인 IS 대원에 대해 확인한바가 없다고 발표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1월 10일 터키로 여행을 간 김 모 군이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이 됐습니다.
최근 나오는 김 군의 행적과 여러 정황으로 보아 김 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로 갔다는 의문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우리나라 사람으론 처음 자발적으로 IS에 가담한 것이 되는데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김 군의 행적, 실종 당일부터 지금까지의 행적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김 군은 지난 1월 8일 한국인 A 씨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에 입국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항공편으로 시리아 접경도시 킬리스에 도착하는데요.
10일날, 김 군은 킬리스 시내 M 호텔에서 가방과 소지품을 챙겨 몰래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 집니다.
이틀 뒤인 12일 홍 씨는 한국 대사관에 김 군을 실종신고 했는데요.
16일 김 군 부친은 터키에 입국해 대사관 직원 등과 수소문합니다.
18일 김 군 부친은 아들 찾지 못한 채 귀국합니다.
김 군과 동행한 홍 씨는, 오늘 경찰조사에서 김 군이 실종된지도 몰랐다 라고 진술해 더욱 사건이 미궁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김 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터키 킬리스 주는 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과 5~10㎞ 정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지하디스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설정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인데요.
김 군이 킬리스 호텔에 머무를 당시 호텔 관계자의 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마흐메트, 터키 메르투르 호텔 직원]
"(김 군은) 매우 불안해보였습니다. 흰 마스크를 썼고, 긴 머리에 키는 180cm 정도 돼 보였습니다."
김 군이 왜 이런 곳으로 갔는지, 여행 목적이나 행동 방식에도 의문점 투성이입니다.
가족에게 말한 내용 등을 종합해보면 펜팔 친구인 하산과 만나는 게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호텔에서 일행에게 말도 없이 자신의 짐을 모두 챙겨 떠났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진짜 청소년들이 혹할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데 우선 굉장히 잔인한데 그게 굉장히 초현실적으로 잔인해서 정말 철없는 청소년들이 보면 내가 늘 즐겨하는 게임이랑 크게 다를바가 없네 라는 생각도 들게하고 김 군이 굉장히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하는데 IS 동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거짓이겠지만 굉장히 소속감을 강조하고 조직적이고 의리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김 군이 만약에 혹했다면 내가 저길가면 내가 진짜 섬원이 되겠구나 가면 의미있는 조직원이 될 수 있겠구나 저 사람들도 나를 인정해주겠구나 최초의 한국인 대원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 도 있을것 같아요."
수사당국은 한국인 A 씨가 시리아와 인접한 킬리스까지 김 군과 동행했으며 이곳에서 제3의 인물이 김 군을 시리아 쪽으로 데려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터키 현지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김 군이 A 씨가 아닌 다른 사람과 있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또, 김 군이 '핫산'이라는 e메일 펜팔 친구가 있는 터키에 가고 싶다며 출국해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하는데요.
CCTV에 찍힌 이 묘령의 남자가 핫산인지, 아님 IS 비밀요원인지, CCTV에 찍힌 남성에 비밀을 빨리 풀어내야 겠습니다.
[인터뷰:이웅혁,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인접 국가 이외에 서방국가에서는 청년들이 참가하는 공통점을 보면 소위 이슬람 이민자들의 2세, 3세에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거죠. 주류사회에 제대로 동화하지 못하고 현재 어떤 청년실업이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 본인이 볼 때 공정치 못하고, 일정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슬람 극단주의의 여러 가지 원리라든가 이런 것들은 그럴들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죠."
IS는 SNS를 통해서 자신들의 교리를 설파하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 집을 무료로 제공을 한다거나 높은 급여를 주거나 일부다처제를 해서 부인을 여러 명을 둘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유혹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김 군이 IS에 가담하였는지 안했는지 사실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속히 김 군의 소재를 파악해, 제 3의 피해를 막고, 이번 사태로 IS가담이 먼 나라 일만이 아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을 깊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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