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루 아침에 대학합격 취소...경찰, 해킹의혹 수사

단독 하루 아침에 대학합격 취소...경찰, 해킹의혹 수사

2015.01.08.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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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꿈꾸던 대학에 합격한 한 수험생이 하루아침에 합격 취소를 당하는 황당한 사건 잠시 전에 YTN에서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 '등록 예치금'을 환불했다는 이유만으로 대학 측이 학생의 합격을 취소한 건데, 합격 신분을 유지해달라는 학생에 요청에 학교 측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근 기자!

하루 아침에 대학 합격이 취소됐다는 건데, 어떤 일입니까?

[기자]

황당한 일을 겪은 학생은 올해 입시에서 건국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수시전형으로 지난달 건국대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는데, 오래 전부터 꿈꿔온 학과라 바로 진학을 결정하고 등록예치금 30만 원까지 일찌감치 납부해뒀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은 그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이 학생의 통장에 어느날 30만 원이 입금돼 있길래 확인해보니, 누군가 학생 모르게 예치금을 학교 측으로부터 환불받은 겁니다.

결국 학교 측은 예치금 환불 자체를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이 학생의 합격을 취소했습니다.

일단 이 학생은 대학 입시전형 업무를 대행하는 A 업체에서 개인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했다고 주장합니다.

누군가 입시 대행 업체에 전화를 걸어 '보안카드' 정보를 새로 발급 받았고, 이 정보를 토대로 예치금 환불까지 신청한 겁니다.

결국 하루 아침에 합격 취소 통보를 받은 학생은 누군가 유웨이 웹사이트를 해킹해 정보를 빼냈을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예치금 환불을 한 사실이 없는 만큼 대학 측에 합격 취소 철회를 요구했는데요.

건국대는 입시 전형의 모든 과정이 대행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책임을 업체 측에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 개인이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만큼,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취소 철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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