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규모 3.3 지진 발생

[앵커]

전남 지역 사시는 분들, 오늘 새벽 주무시다 별안간 진동을 느끼고 깨지는 않으셨습니까?

전남 지역 일대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정확하게 지진이 일어난 시간이 언제 입니까?

[기자]

오늘 새벽 5시 29분쯤입니다.

진앙지는 전남 보성군 동남동쪽 8km지점인데요.

보성은 물론, 인근 순천과 광주, 여수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YTN 보도국으로도 제보 전화가 많이 들어왔는데요.

웅하는 소리와 함께 집이 크게 흔들렸다, 진동이 심하게 느껴졌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3.3 규모의 지진이면, 사람들이 뚜렷하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정지해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또, 건물이 약하게 흔들릴 수 있고,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5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올해 국내에서는 모두 47차례의 지진이 났는데요, 가장 최근은 지난달 6일 제주도에서 감지된 2.2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여진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