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0'· 강도 '0'...범죄 걱정 없는 동네는?

살인'0'· 강도 '0'...범죄 걱정 없는 동네는?

2014.11.2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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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이죠.

그런데 어떤 지역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살인·강도·절도 사건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범죄걱정 없는 동네들, 어디일까요.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200만 6천6백여 건입니다.

하루로 계산하면 5천4백여 건.

하지만 꽤 많은 지역들은 범죄 청정지역으로 불릴 정도로 사건 발생이 적었습니다.

경찰청 조사 결과, 지난해 살인·강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곳은 모두 15곳.

경북은 봉화 등 4곳, 전북은 무주 등 3곳 전남은 진도와 완도 등 3곳과 강원 철원, 경남 산청 등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었습니다.

한 곳에서 수십 년씩 사는 사람들이 많고 외부 인구 유입도 적어서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것입니다.

강도사건은 충북 단양과 충남 예산 등 42개 지역에서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또 전국에서 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곳은 경북 울릉군이 뽑혔습니다.

지난해, 전국에는 하루 평균 73건이 발생한 성범죄 사건.

하지만 경북 북부 산간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고령화지역, 영양군은 지난해 강간·강제추행 등 성범죄가 없는 유일한 지자체로 기록됐습니다.

폭력사건은 전북 장수군이 4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경북 군위, 울릉, 영양이 뒤를 이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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