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9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정하 :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정하입니다.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건강을 위해 먹는 여러 개의 약 올바르게 먹는 방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매번 5가지 이상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다제약물 복용자가 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약 136만 명 2020년 93만 명 대비 46% 증가한 상황인데,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중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60% 정도이며,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는 전체의 70%가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제약물 복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중복된 약물로 인해 위장과 신장 손상, 그리고 어지럼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건강하고자 먹는 여러 개의 약 올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다제약물의 이해>
◆ 김정하 :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 10개 이상의 경구약을 복용하는 분은 몇 분쯤 될 것 같으세요? 매일매일 먹는 거고요. 어쩌다가 내가 먹는 감기약까지 포함하는 거는 아니라서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 60일 이상 10개 이상의 약을 매일매일 복용하는 환자는 2019년 84만 명에서 2023년 129만 명으로 약 53%가 증가했습니다. 129만 명이라는 숫자가 잘 안 와닿으시죠?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구가 송파구라고 되어 있더라고요.서울시 안에서 따지면 송파구와 강남구 중구의 인구를 더한 숫자고요.우리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한 시의 인구를 다 합해야 한 130만 정도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10개 이상의 경구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약을 많이 먹는 게 당연히 아픈 데가 많고 치료해야 할 병이 많기 때문에 먹는 건데요.
이렇게 약물을 많이 먹으면 뭐가 나쁘다는 건지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약물의 복용 개수가 증가할수록 남자는 1.42배 여자는 1.3배 정도 사망 위험이 증가했고요. 약물로 인한 이상 반응도 1.44배 또 입원 위험도 1.27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제 우리가 배뇨장애가 있거나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은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복용할 수 있는 항콜린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이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55%나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약을 많이 드시는 어르신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잠시 화면 먼저 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노인 약물복용의 특징>
- 아빠 뭐 하세요?
- 당뇨약이 이만큼 고혈압 약도 이만큼인데 이 약들을 한 번에 다 먹어도 될지 고민 중이란다.
- 이 많은 약들을 한 번에요?
- 에이 모르겠다 그래봤자 약인데 건강에 해롭진 않겠지
◆ 김정하 :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노인분들께서 한 입에 약을 한 움큼 털어넣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노인에서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기능 저하로 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설 과정이 변화돼서 약물 약동학적 과정이 젊은 성인과는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예를 좀 들어볼까요? 우리 진정제로 사용하거나 불안장애일 때 사용하고 수면제로도 많이 사용이 되는 디아제팜이라는 약은 복용하고 혈중에서 반으로 떨어지는 반감기가 20세 때는 20시간 70세 때는 75~80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얘기는 어르신들은 이 약을 드시면 훨씬 더 긴 시간 어지럼증·나른함 이런 것들이 나타날 수 있어서 우리가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낙상사고가 빈번할 수 있다는 얘기이고요. 또 협심증이나 천식에 사용되는 디고신이나 테오필린이라는 약물은 신장으로 대부분 배설이 되기 때문에 노인에서 나타나기 쉬운 신기능 저하인 경우에 신장으로의 배설이 떨어지기 때문에 혈중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혈중에 약물의 농도가 높아져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데요.그래서 이런 약물을 신장 기능이 떨어진 노인분들이 쓸 때는 혈액 검사를 자주 해 가면서 모니터링 해가면서 더 높아지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요.지금 말씀드린 이런 약물들이 모두 노인 주의 약물로 우리가 노인들께 사용할 때는 한 번 더 확인하고 반드시 필요한 환자한테만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노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약을 먹었던가 확인이 잘 안 되니까 ‘그냥 한 번 더 먹지 뭐 우리 선생님이 주신 거니까 빼먹는 것보다는 먹는 게 나아‘ 하고 한 번 더 드실 수도 있고요.’아 내가 먹었나 먹은 것 같아 먹지 말아야지‘ 하고 이렇게 깜빡깜빡하시면서 약물을 제대로 드시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또 어떤 질병이 노화로 인한 거라서 '다 그냥 그런 거야'라고 생각하셔서 반드시 치료해야 되기 때문에 제대로 드셔야 하는 약도 잘 안 드시고 주변에서 이런 약이 좋다더라 저런 약이 좋다더라 해서 임의로 건강기능식품이나 다른 사람이 권해주는 방송이나 지인들이 권해주는 약을 선택하셔서 기존에 사용하던 약물과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든지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것들을 성인보다 흔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대수명이란?>
◆ 김정하 : 혹시 우리 기대수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기대수명은 어떤 연도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살아가는 생존연수를 얘기하게 되는데요. 우리 1950년대의 기대 수명은 남자에서 47~53살 여자는 53살~69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혹시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이 50년대생이시라면 이미 모두 기대수명 이상을 살아가고 계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론에도 많이 나왔는데요. 한국인에서 2030년의 기대수명은 어떻게 될까요? 남성 여성 모두 세계 1등인데요. 여자에서는 90세가 넘어가서 90.8세를 기록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 태어나는 우리의 아들·딸·손주들은 평균적으로 여자의 경우는 90세 살아서 정말 100세 시대를 연다는 얘기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선진국들을 다 제치고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등이 세계 1등이 될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외래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이 얘기를 하십니다. ’100세 시대는 축복이기도 하지만 재앙이기도 하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평균수명이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길어졌지만 이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이 똑같이 길어졌느냐는 좀 고민을 해봐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건강수명이란?>
◆ 김정하 : 건강수명이라고 하는 것은 타인의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 특히 인간적인 삶의 질이 보장된 상태로 살 수 있는 생존 기간을 얘기하는데요.2021년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이 건강수명을 70.5세로 보고 있습니다.기대수명과 14년 차이가 나는 거라서 14년 동안은 우리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독립된 삶의 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픈 상태로 살아간다는 얘기인 거고요.우리 정부에서는 2030년에 73.3세의 건강수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굉장히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단순히 기대수명이 아니라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80.1%는 어떤 것이라도 만성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복합만성질환과 다제약물>
◆ 김정하 : 만성질환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섞여 있는 것을 복합만성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이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이런 복합만성질환자가 44.5%인데 반해 노인에서는 53%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노인 당뇨병 환자 10명 중에 7명은 당뇨병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기사망과 장애에 기여하는 위험 요인에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우리 미세먼지가 1등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우리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으로 2위에 고혈압 5위에 고혈당 6위에 비만 7위에 고지혈증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2020년에 비해서 2021년에 위험 요인의 순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고혈압·고혈당·비만·고지혈증은 앞에 말씀드린 복합만성질환으로 이들을 잘 관리해야 건강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이런 질병들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을 적절하게 치료 약물을 제대로 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어 약을 많이 쓰면 나쁘다고 했는데 그런데 건강한 수명을 유지하고 내 건강을 유지하려면 또 제대로 약을 써야 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라고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다제약물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올바르게 약을 쓰는 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제약물의 정의는 성분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환자분들께서 약을 이렇게 가지고 오셔서 나는 약을 3개 먹어서 약을 적게 먹는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약은 이 약 한 알에 2종 또는 3종의 약물이 섞여서 이렇게 8개의 약물을 드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총 8종의 8개 성분의 약을 드시고 계셔서 성분 5개 이상의 다제약물에 속하게 되시는 거라서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약물의 개수로 다제약물을 정의할 수 없고요. 꼭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으셔서 내가 성분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고 계신지 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지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약물 3개가 8개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들을 보여드렸는데요.5개가 넘었기 때문에 다제약물이라서 뭔가를 빼야 되는 문제가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다제약물이 무조건 다 약의 개수가 많다고 다 조절을 해야 하는 건 아니고요.
<적절한 다제약물 vs 부적절한 다제약물>
◆ 김정하 : 그래서 적절한 다제약물 부적절한 다제약물이라는 말을 합니다.앞에 보여드렸던 약물은 우리가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잘 관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약의 개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것으로 줄이거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혹시는 조금 덜 들어가도 되고 필요하지 않은 약물이 포함되어져 있지 않을까 하는 부적절한 다제약물인데요. 이렇게 약물의 개수가 많아지면 그 약물 안에 혹시는 부적절한 약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하기 때문에 약물이 많은 경우에 약물 검토가 필요한 것입니다.우리가 1년간 180일 이상 처방받은 약의 순위를 살펴보면 1위가 고혈압 약물 2위가 동맥경화 약물 3위가 당뇨병 약물 4위가 순환기계용 약물이어서요.이 약물들은 사실 장기 처방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들이 많습니다.그런데 그 밑으로 5위·6위·7위·8위·9위를 보면 위장약·중추신경계약·정신신경용제· 비뇨생식기계·진통·소염제가 1년간 180일 이상 장기적으로 처방받은 약의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들 중에서 혹시는 줄일 수 있는 약이 있지 않을지 확인해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제약물의 문제점과 관리>
◆ 김정하 : 이렇게 약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환자 본인에게만 문제가 될까요?외국의 논문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한강의 약물 오염은 137개 도시 중에 43위로 상위 30%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보다 상위에 있는 나라들은 파키스탄·볼리비아·인도처럼 후진국이거나 아니면 훨씬 더 인구 밀도가 높은 라스베이거스·스코틀랜드·홍콩 같은 국가로 굉장히 우리나라가 수질 관리도 잘하고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비하면 이렇게 우리나라 한국의 한강에 약물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은 버려지는 낭비되는 의약품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약물을 이렇게 많이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의 약물을 좀 줄여보고자 시범 사업을 시행했는데요.그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병원들이라고 할 수 있는 17개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해서 28개 병원에서 환자들을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했습니다.우리가 상급종합병원에 다닌다고 하면 여기서 처방받은 약은 다 좋은 약이고 잘 복용해야 하는 약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환자들 중에서 30.9%는 약물 조정이 일어났고요.
이 대상자 중에서 조정한 한 사람당 평균 2건 이상 2.2건의 약물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우리가 뭐 큰 중병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에 가고 이런 경우로 생각하기 쉽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의료기관을 우리나라는 의료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 여러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소득 수준이 높은 노인들에서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과 별도로 부적절한 다제약물 복용이 가장 위험한 경우는 어떤 분들이냐 이런 분들은 쇠약한 노인분들 와상의 치매 환자분들이 가장 다제약물 복용으로 위험한 군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앞에 보여드린 대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에서도 시행하고 일부 지역의 의원에서 의사와 약사가 협업으로 시행하고도 있고 가장 중요하게 노쇠한 어르신들이 거주하시는 요양원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요양원에 거주하시는 노인 분들은 약물을 관리한 사례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92세 여자 어르신이셨는데요. 심근경색·고혈압·치매·골다공증의 진단명으로 13개의 약물을 사용 중이셨습니다. A 병원에서 9가지 B 의원에서 4가지 사용 중이셨는데요.A 병원에서 고혈압약 2개·고지혈증약 1개·항혈소판제 1개·치매 약 2개 혈액순환개선제 1개· 비타민D 1개·위장관 보호제 1개 B 의원에서 항진균제 1개·위장관보호제 1개·칼슘제·비타민D 각각 1개씩 사용 중이셨습니다. 어르신들은 내가 어디가 아프고 불편하다는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A 병원·B 의원에서 타오는 약들이 문제가 있거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계셨고요. 그래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A 병원과 B 의원에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알려드렸더니 각 병원에서 약을 줄여주셔서 13개에서 8개로 복용하게 되셨습니다. 이런 것처럼 각각의 병원이나 의원에서 보호자들이 외부에서 환자분의 상태를 제대로 알기 어려운 의사한테 처방을 받아온 것이 잘해드린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독이 될 수도 있는 사례였습니다.
그럼 부적절한 약을 줄이는 방법을 좀 알아볼까요?가장 먼저는 본인 또는 가족의 진단명과 상태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두 번째는 치료 효과가 명확한 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거나 덜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세 번째로는 약을 먼저 사용하기 전에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스스로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다면 이를 먼저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식습관·운동·음주·흡연·수면·위생 이런 것들을 먼저 조절해서 잘 관리하면 이것들과 관련된 약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치의는 누구일까?>
◆ 김정하 : 가장 중요한 것은 주치의와의 약물 검토가 필요한데요.그렇다면 주치의는 누가 주치의일까요?
주치의를 결정할 때 가장 적합한 분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갑상선암 수술을 하셨고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으로 의원을 다니고 계신 분이라면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나서 갑상선 호르몬 처방을 받기 위해 1년에 1번 가는 대학 병원의 교수님을 주치의라고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치의는 가장 자주 보고 만성적으로 나의 병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약을 치료해 주시는 선생님을 주치의로 삼으시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물론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무릎이 아프거나 다리가 삐어서 다른 정형외과에 가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데서 받으시는 약도 모두 함께 만성질환을 진료 보시는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노쇠하신 어르신이 요양원에 계신다면 외부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볼 수 없는 의사 선생님들께 약을 받아오는 것보다는 요양원에 있는 계약 의사에게 이 환자분의 진료와 약물 처방을 의뢰하시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디컬 AI Q&A>
◆ 김정하 : 시청자들께서 다제약물 섭취와 관련해서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올해 65세 여성입니다. 제가 5년 사이에 유방암 수술과
심장 스텐트 시술을 각각 다른 대학병원에서 받다 보니 대학병원 2곳에서 약을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안전하게 복용해도 되겠죠?
◆ 김정하 : 우리나라 사망 원인 1·2위인 암과 심혈관계 질환을 이렇게 치료받고 계신다니 잘 치료받고 계신 것 같아서 일단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모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우신데요. 각각의 유방암 수술·심장 스텐트 시술 후에 사용되는 약들이 서로 약의 상호작용을 일으키거나 중복이 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약들을 각각의 병원에 주치의 선생님들께 확인을 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Y-GO (AI 앵커): 현재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10년 넘게 복용 중입니다.주변에서 고혈압약과 홍삼은 궁합이 안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 김정하 : 홍삼은 혈압을 낮출 수 있는 혈압에 좋은 역할을 할 수도 있고요.왜 이제 우리 홍삼을 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하면 이제 교감신경을 좀 높일 수도 있어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건강기능식품이라 건강한 사람에게는 뭐 이런 게 작용을 할 수 있다고 해도 크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고혈압약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이미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최고의 효과 있는 근거 있는 약을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굳이 홍삼을 드셔야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게 궁합이라는 이런 질환과 어떤 건강기능식품의 궁합을 얘기하기보다는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약을 드시고 계신다면 이런 건강기능식품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Y-ON (AI 앵커):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약을 비교적 안전한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고 있는데 처방전 없이 먹는 약도 상호작용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나요?
◆ 김정하 : 처방전 없이 먹는 약도 상호작용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특히 약국에서 사는 일반 약들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약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르신이 드실 때는 오히려 부작용이 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약국에서 약을 사실 때는 특히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드시는 약이 있으면 이 처방전을 약사에게 보여주고 약사와 상의해서 일반 약을 구입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Y-GO (AI 앵커): 올해 칠순이신 아버지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주면 약을 다 드시지 않고 통증이 약해지면 약을 중단하십니다. 약을 한 번 먹으면 몸이 계속 악화돼 평생 약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인데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 김정하 : 네 옳은 방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어떤 약은 관절이 변형이 되기 때문에 치료제의 개념으로 통증이 없어도 계속 써야 되는 약일 수도 있고요. 정말 통증만 잡아주는 약이어서 통증이 줄어들면 중단을 하셔도 되는 약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걸 환자가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 약을 받으실 때 주치의 약을 처방해 주신 주치의한테 확인을 해서 ’어 이 약이 내가 통증이 사라지면 중단해도 되는 약인가요?‘물어보셔서 그대로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정하 : 복용하는 약이 많아질수록 관리가 곧 치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처방된 대로 약을 시간에 맞춰 잘 드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내가 먹는 약 중 이제는 중단이 가능한 약이 있을지 주치의와 주기적으로 약물복용에 대해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정하 :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정하입니다.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건강을 위해 먹는 여러 개의 약 올바르게 먹는 방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매번 5가지 이상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다제약물 복용자가 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다제약물 복용자는 약 136만 명 2020년 93만 명 대비 46% 증가한 상황인데,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중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60% 정도이며,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는 전체의 70%가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제약물 복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중복된 약물로 인해 위장과 신장 손상, 그리고 어지럼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건강하고자 먹는 여러 개의 약 올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다제약물의 이해>
◆ 김정하 :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 10개 이상의 경구약을 복용하는 분은 몇 분쯤 될 것 같으세요? 매일매일 먹는 거고요. 어쩌다가 내가 먹는 감기약까지 포함하는 거는 아니라서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 60일 이상 10개 이상의 약을 매일매일 복용하는 환자는 2019년 84만 명에서 2023년 129만 명으로 약 53%가 증가했습니다. 129만 명이라는 숫자가 잘 안 와닿으시죠?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구가 송파구라고 되어 있더라고요.서울시 안에서 따지면 송파구와 강남구 중구의 인구를 더한 숫자고요.우리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한 시의 인구를 다 합해야 한 130만 정도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10개 이상의 경구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약을 많이 먹는 게 당연히 아픈 데가 많고 치료해야 할 병이 많기 때문에 먹는 건데요.
이렇게 약물을 많이 먹으면 뭐가 나쁘다는 건지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약물의 복용 개수가 증가할수록 남자는 1.42배 여자는 1.3배 정도 사망 위험이 증가했고요. 약물로 인한 이상 반응도 1.44배 또 입원 위험도 1.27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제 우리가 배뇨장애가 있거나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은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복용할 수 있는 항콜린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이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55%나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약을 많이 드시는 어르신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잠시 화면 먼저 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노인 약물복용의 특징>
- 아빠 뭐 하세요?
- 당뇨약이 이만큼 고혈압 약도 이만큼인데 이 약들을 한 번에 다 먹어도 될지 고민 중이란다.
- 이 많은 약들을 한 번에요?
- 에이 모르겠다 그래봤자 약인데 건강에 해롭진 않겠지
◆ 김정하 :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노인분들께서 한 입에 약을 한 움큼 털어넣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노인에서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기능 저하로 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설 과정이 변화돼서 약물 약동학적 과정이 젊은 성인과는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예를 좀 들어볼까요? 우리 진정제로 사용하거나 불안장애일 때 사용하고 수면제로도 많이 사용이 되는 디아제팜이라는 약은 복용하고 혈중에서 반으로 떨어지는 반감기가 20세 때는 20시간 70세 때는 75~80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얘기는 어르신들은 이 약을 드시면 훨씬 더 긴 시간 어지럼증·나른함 이런 것들이 나타날 수 있어서 우리가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낙상사고가 빈번할 수 있다는 얘기이고요. 또 협심증이나 천식에 사용되는 디고신이나 테오필린이라는 약물은 신장으로 대부분 배설이 되기 때문에 노인에서 나타나기 쉬운 신기능 저하인 경우에 신장으로의 배설이 떨어지기 때문에 혈중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혈중에 약물의 농도가 높아져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데요.그래서 이런 약물을 신장 기능이 떨어진 노인분들이 쓸 때는 혈액 검사를 자주 해 가면서 모니터링 해가면서 더 높아지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요.지금 말씀드린 이런 약물들이 모두 노인 주의 약물로 우리가 노인들께 사용할 때는 한 번 더 확인하고 반드시 필요한 환자한테만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노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약을 먹었던가 확인이 잘 안 되니까 ‘그냥 한 번 더 먹지 뭐 우리 선생님이 주신 거니까 빼먹는 것보다는 먹는 게 나아‘ 하고 한 번 더 드실 수도 있고요.’아 내가 먹었나 먹은 것 같아 먹지 말아야지‘ 하고 이렇게 깜빡깜빡하시면서 약물을 제대로 드시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요. 또 어떤 질병이 노화로 인한 거라서 '다 그냥 그런 거야'라고 생각하셔서 반드시 치료해야 되기 때문에 제대로 드셔야 하는 약도 잘 안 드시고 주변에서 이런 약이 좋다더라 저런 약이 좋다더라 해서 임의로 건강기능식품이나 다른 사람이 권해주는 방송이나 지인들이 권해주는 약을 선택하셔서 기존에 사용하던 약물과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든지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것들을 성인보다 흔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대수명이란?>
◆ 김정하 : 혹시 우리 기대수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기대수명은 어떤 연도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살아가는 생존연수를 얘기하게 되는데요. 우리 1950년대의 기대 수명은 남자에서 47~53살 여자는 53살~69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혹시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시청자분들이 50년대생이시라면 이미 모두 기대수명 이상을 살아가고 계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론에도 많이 나왔는데요. 한국인에서 2030년의 기대수명은 어떻게 될까요? 남성 여성 모두 세계 1등인데요. 여자에서는 90세가 넘어가서 90.8세를 기록하게 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 태어나는 우리의 아들·딸·손주들은 평균적으로 여자의 경우는 90세 살아서 정말 100세 시대를 연다는 얘기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선진국들을 다 제치고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등이 세계 1등이 될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외래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이 얘기를 하십니다. ’100세 시대는 축복이기도 하지만 재앙이기도 하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평균수명이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길어졌지만 이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이 똑같이 길어졌느냐는 좀 고민을 해봐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건강수명이란?>
◆ 김정하 : 건강수명이라고 하는 것은 타인의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 특히 인간적인 삶의 질이 보장된 상태로 살 수 있는 생존 기간을 얘기하는데요.2021년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이 건강수명을 70.5세로 보고 있습니다.기대수명과 14년 차이가 나는 거라서 14년 동안은 우리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독립된 삶의 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픈 상태로 살아간다는 얘기인 거고요.우리 정부에서는 2030년에 73.3세의 건강수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굉장히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단순히 기대수명이 아니라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80.1%는 어떤 것이라도 만성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복합만성질환과 다제약물>
◆ 김정하 : 만성질환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섞여 있는 것을 복합만성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이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이런 복합만성질환자가 44.5%인데 반해 노인에서는 53%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노인 당뇨병 환자 10명 중에 7명은 당뇨병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기사망과 장애에 기여하는 위험 요인에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우리 미세먼지가 1등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우리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으로 2위에 고혈압 5위에 고혈당 6위에 비만 7위에 고지혈증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2020년에 비해서 2021년에 위험 요인의 순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고혈압·고혈당·비만·고지혈증은 앞에 말씀드린 복합만성질환으로 이들을 잘 관리해야 건강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이런 질병들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을 적절하게 치료 약물을 제대로 쓰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어 약을 많이 쓰면 나쁘다고 했는데 그런데 건강한 수명을 유지하고 내 건강을 유지하려면 또 제대로 약을 써야 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라고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다제약물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올바르게 약을 쓰는 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제약물의 정의는 성분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환자분들께서 약을 이렇게 가지고 오셔서 나는 약을 3개 먹어서 약을 적게 먹는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약은 이 약 한 알에 2종 또는 3종의 약물이 섞여서 이렇게 8개의 약물을 드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총 8종의 8개 성분의 약을 드시고 계셔서 성분 5개 이상의 다제약물에 속하게 되시는 거라서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약물의 개수로 다제약물을 정의할 수 없고요. 꼭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으셔서 내가 성분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고 계신지 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지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약물 3개가 8개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들을 보여드렸는데요.5개가 넘었기 때문에 다제약물이라서 뭔가를 빼야 되는 문제가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다제약물이 무조건 다 약의 개수가 많다고 다 조절을 해야 하는 건 아니고요.
<적절한 다제약물 vs 부적절한 다제약물>
◆ 김정하 : 그래서 적절한 다제약물 부적절한 다제약물이라는 말을 합니다.앞에 보여드렸던 약물은 우리가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잘 관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약의 개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것으로 줄이거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혹시는 조금 덜 들어가도 되고 필요하지 않은 약물이 포함되어져 있지 않을까 하는 부적절한 다제약물인데요. 이렇게 약물의 개수가 많아지면 그 약물 안에 혹시는 부적절한 약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하기 때문에 약물이 많은 경우에 약물 검토가 필요한 것입니다.우리가 1년간 180일 이상 처방받은 약의 순위를 살펴보면 1위가 고혈압 약물 2위가 동맥경화 약물 3위가 당뇨병 약물 4위가 순환기계용 약물이어서요.이 약물들은 사실 장기 처방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들이 많습니다.그런데 그 밑으로 5위·6위·7위·8위·9위를 보면 위장약·중추신경계약·정신신경용제· 비뇨생식기계·진통·소염제가 1년간 180일 이상 장기적으로 처방받은 약의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들 중에서 혹시는 줄일 수 있는 약이 있지 않을지 확인해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제약물의 문제점과 관리>
◆ 김정하 : 이렇게 약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환자 본인에게만 문제가 될까요?외국의 논문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한강의 약물 오염은 137개 도시 중에 43위로 상위 30%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보다 상위에 있는 나라들은 파키스탄·볼리비아·인도처럼 후진국이거나 아니면 훨씬 더 인구 밀도가 높은 라스베이거스·스코틀랜드·홍콩 같은 국가로 굉장히 우리나라가 수질 관리도 잘하고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비하면 이렇게 우리나라 한국의 한강에 약물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은 버려지는 낭비되는 의약품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약물을 이렇게 많이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의 약물을 좀 줄여보고자 시범 사업을 시행했는데요.그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병원들이라고 할 수 있는 17개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해서 28개 병원에서 환자들을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했습니다.우리가 상급종합병원에 다닌다고 하면 여기서 처방받은 약은 다 좋은 약이고 잘 복용해야 하는 약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환자들 중에서 30.9%는 약물 조정이 일어났고요.
이 대상자 중에서 조정한 한 사람당 평균 2건 이상 2.2건의 약물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우리가 뭐 큰 중병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에 가고 이런 경우로 생각하기 쉽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의료기관을 우리나라는 의료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 여러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소득 수준이 높은 노인들에서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과 별도로 부적절한 다제약물 복용이 가장 위험한 경우는 어떤 분들이냐 이런 분들은 쇠약한 노인분들 와상의 치매 환자분들이 가장 다제약물 복용으로 위험한 군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앞에 보여드린 대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에서도 시행하고 일부 지역의 의원에서 의사와 약사가 협업으로 시행하고도 있고 가장 중요하게 노쇠한 어르신들이 거주하시는 요양원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요양원에 거주하시는 노인 분들은 약물을 관리한 사례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92세 여자 어르신이셨는데요. 심근경색·고혈압·치매·골다공증의 진단명으로 13개의 약물을 사용 중이셨습니다. A 병원에서 9가지 B 의원에서 4가지 사용 중이셨는데요.A 병원에서 고혈압약 2개·고지혈증약 1개·항혈소판제 1개·치매 약 2개 혈액순환개선제 1개· 비타민D 1개·위장관 보호제 1개 B 의원에서 항진균제 1개·위장관보호제 1개·칼슘제·비타민D 각각 1개씩 사용 중이셨습니다. 어르신들은 내가 어디가 아프고 불편하다는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A 병원·B 의원에서 타오는 약들이 문제가 있거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계셨고요. 그래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A 병원과 B 의원에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알려드렸더니 각 병원에서 약을 줄여주셔서 13개에서 8개로 복용하게 되셨습니다. 이런 것처럼 각각의 병원이나 의원에서 보호자들이 외부에서 환자분의 상태를 제대로 알기 어려운 의사한테 처방을 받아온 것이 잘해드린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독이 될 수도 있는 사례였습니다.
그럼 부적절한 약을 줄이는 방법을 좀 알아볼까요?가장 먼저는 본인 또는 가족의 진단명과 상태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두 번째는 치료 효과가 명확한 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거나 덜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세 번째로는 약을 먼저 사용하기 전에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스스로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다면 이를 먼저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식습관·운동·음주·흡연·수면·위생 이런 것들을 먼저 조절해서 잘 관리하면 이것들과 관련된 약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치의는 누구일까?>
◆ 김정하 : 가장 중요한 것은 주치의와의 약물 검토가 필요한데요.그렇다면 주치의는 누가 주치의일까요?
주치의를 결정할 때 가장 적합한 분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갑상선암 수술을 하셨고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으로 의원을 다니고 계신 분이라면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나서 갑상선 호르몬 처방을 받기 위해 1년에 1번 가는 대학 병원의 교수님을 주치의라고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치의는 가장 자주 보고 만성적으로 나의 병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약을 치료해 주시는 선생님을 주치의로 삼으시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물론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무릎이 아프거나 다리가 삐어서 다른 정형외과에 가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데서 받으시는 약도 모두 함께 만성질환을 진료 보시는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노쇠하신 어르신이 요양원에 계신다면 외부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볼 수 없는 의사 선생님들께 약을 받아오는 것보다는 요양원에 있는 계약 의사에게 이 환자분의 진료와 약물 처방을 의뢰하시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디컬 AI Q&A>
◆ 김정하 : 시청자들께서 다제약물 섭취와 관련해서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올해 65세 여성입니다. 제가 5년 사이에 유방암 수술과
심장 스텐트 시술을 각각 다른 대학병원에서 받다 보니 대학병원 2곳에서 약을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안전하게 복용해도 되겠죠?
◆ 김정하 : 우리나라 사망 원인 1·2위인 암과 심혈관계 질환을 이렇게 치료받고 계신다니 잘 치료받고 계신 것 같아서 일단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모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우신데요. 각각의 유방암 수술·심장 스텐트 시술 후에 사용되는 약들이 서로 약의 상호작용을 일으키거나 중복이 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약들을 각각의 병원에 주치의 선생님들께 확인을 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Y-GO (AI 앵커): 현재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10년 넘게 복용 중입니다.주변에서 고혈압약과 홍삼은 궁합이 안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 김정하 : 홍삼은 혈압을 낮출 수 있는 혈압에 좋은 역할을 할 수도 있고요.왜 이제 우리 홍삼을 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하면 이제 교감신경을 좀 높일 수도 있어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건강기능식품이라 건강한 사람에게는 뭐 이런 게 작용을 할 수 있다고 해도 크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고혈압약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이미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최고의 효과 있는 근거 있는 약을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굳이 홍삼을 드셔야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게 궁합이라는 이런 질환과 어떤 건강기능식품의 궁합을 얘기하기보다는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약을 드시고 계신다면 이런 건강기능식품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Y-ON (AI 앵커):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약을 비교적 안전한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고 있는데 처방전 없이 먹는 약도 상호작용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나요?
◆ 김정하 : 처방전 없이 먹는 약도 상호작용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특히 약국에서 사는 일반 약들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약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르신이 드실 때는 오히려 부작용이 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약국에서 약을 사실 때는 특히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드시는 약이 있으면 이 처방전을 약사에게 보여주고 약사와 상의해서 일반 약을 구입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Y-GO (AI 앵커): 올해 칠순이신 아버지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주면 약을 다 드시지 않고 통증이 약해지면 약을 중단하십니다. 약을 한 번 먹으면 몸이 계속 악화돼 평생 약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인데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 김정하 : 네 옳은 방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어떤 약은 관절이 변형이 되기 때문에 치료제의 개념으로 통증이 없어도 계속 써야 되는 약일 수도 있고요. 정말 통증만 잡아주는 약이어서 통증이 줄어들면 중단을 하셔도 되는 약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걸 환자가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 약을 받으실 때 주치의 약을 처방해 주신 주치의한테 확인을 해서 ’어 이 약이 내가 통증이 사라지면 중단해도 되는 약인가요?‘물어보셔서 그대로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정하 : 복용하는 약이 많아질수록 관리가 곧 치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처방된 대로 약을 시간에 맞춰 잘 드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내가 먹는 약 중 이제는 중단이 가능한 약이 있을지 주치의와 주기적으로 약물복용에 대해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