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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양사와 조리사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실무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 동안의 파업을 시작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오늘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 파업으로 점심 식사 풍경이 좀 달랐겠는데요?
[기자]
평소 같으면 학생들인 급식실이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을 텐데요.
오늘은 교실 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아침 시간 다른 일 때문에 도시락을 챙겨주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이 점심시간에 맞춰 자녀들에게 도시락을 가져다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교 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오늘과 내일 이틀 진행되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파업 때문입니다.
급식실 인력인 조리사와 영양사들이 이 비정규직노조에 가입이 되어 있어, 급식 준비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미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었기 때문에, 앞서 교육청들은 각 학교에 미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들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도록 조치하거나 김밥이나 빵 같은 식사를 준비했고, 단축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을 귀가 시켰습니다.
[앵커]
이번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 내용과 규모는 어떻습니까?
[기자]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는 전국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일하는 영양사와 조리사와 함께 사서와 전산, 과학, 특수, 돌봄 실무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식 교사들을 보조하는 인력으로 대부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채용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입니다.
정규직 근로자들과 달리 월 13만 원가량의 식사비가 지급되지 않는 점, 방학 기간 월급이 지급되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한 처우 개선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파업 참여자의 절반 넘는 60~70%가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인력입니다.
이로인해 서울 지역에서는 60여개 초등학교 등 모두 8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는데, 광주 대전 등 일부 지역은 교육청과의 교섭을 통해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해, 전국적인 '급식대란'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 소속 노동자 4천여 명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각 교육청마다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명절 상여금 인상 등을 포함한 노조원들의 요구 모두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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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와 조리사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실무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 동안의 파업을 시작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오늘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 파업으로 점심 식사 풍경이 좀 달랐겠는데요?
[기자]
평소 같으면 학생들인 급식실이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을 텐데요.
오늘은 교실 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아침 시간 다른 일 때문에 도시락을 챙겨주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이 점심시간에 맞춰 자녀들에게 도시락을 가져다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교 급식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오늘과 내일 이틀 진행되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파업 때문입니다.
급식실 인력인 조리사와 영양사들이 이 비정규직노조에 가입이 되어 있어, 급식 준비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미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었기 때문에, 앞서 교육청들은 각 학교에 미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들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도록 조치하거나 김밥이나 빵 같은 식사를 준비했고, 단축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을 귀가 시켰습니다.
[앵커]
이번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 내용과 규모는 어떻습니까?
[기자]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는 전국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 일하는 영양사와 조리사와 함께 사서와 전산, 과학, 특수, 돌봄 실무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식 교사들을 보조하는 인력으로 대부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채용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입니다.
정규직 근로자들과 달리 월 13만 원가량의 식사비가 지급되지 않는 점, 방학 기간 월급이 지급되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한 처우 개선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파업 참여자의 절반 넘는 60~70%가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인력입니다.
이로인해 서울 지역에서는 60여개 초등학교 등 모두 8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는데, 광주 대전 등 일부 지역은 교육청과의 교섭을 통해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해, 전국적인 '급식대란'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 소속 노동자 4천여 명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각 교육청마다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명절 상여금 인상 등을 포함한 노조원들의 요구 모두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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