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으면 위암·유방암 위험 높아져"

"짜게 먹으면 위암·유방암 위험 높아져"

2014.10.10.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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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으면 위암과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정환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팀이 2009년부터 2년 동안 만9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소금 14.1g 이상으로 매우 짜게 먹는 사람의 위암 발병률이 1.6%로, 14g 이하로 먹는 사람의 발병률 0.6%보다 2.7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짜게 먹는 사람의 유방암 발생률은 1.9%로 싱겁게 먹는 사람의 0.8%보다 2배 높았습니다.

반면 대장암,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위 속 나트륨 농도가 증가하면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해 질산염과 같은 발암물질에 대한 방어가 약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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