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10시간 조사 뒤 귀가

김현 의원, 10시간 조사 뒤 귀가

2014.10.03.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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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10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대리기사와의 대질 신문을 통해 김 의원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저녁 8시 넘어 경찰서 본관을 빠져나옵니다.

오전 일찍 경찰에 출석한 뒤 10시간가량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다소 상기된 얼굴입니다.

보수단체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받게 된 두 번째 경찰 조사.

김 의원은 유가족들의 폭행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실대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진술했습니다. 대리기사와의 폭행장면,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폭행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대리기사를 김 의원과 대질 신문했습니다.

대리기사는 명함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보인 김 의원의 고압적인 태도가 결과적으로 유가족의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대리기사]
"계속 나를 붙잡았기 때문에 감정이 격해지게 됐고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사고가 난 거니까, 김현 의원이 이 사건에서 빠진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폭력사건 당시의 CCTV를 토대로 당사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김 의원이 현장에 없었고, 폭력행위도 보지도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에게 폭행교사나 방조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결정해 다음주 초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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