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 52.4% "군대 내 폭력 및 차별 심각"

군필자 52.4% "군대 내 폭력 및 차별 심각"

2014.07.14.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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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 병장의 총기난사 사건 이후 YTN과 아산정책연구원이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군내 폭력과 차별 실태, 관심병사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군대 내 폭력이나 차별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19.5, 대체로 심각하다가 44%였지만 군필자 중에서는 각각 16.2와 36.3%로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관심병사 제도에 대해서는 '문제 사병으로 낙인찍는 인권침해'라는 의견이 19.2%, '사고예방을 위해 필요한 불가피한 제도' 가 62.4% 였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는 '주변의 차별 및 따돌림'이 25.5% 로 가장 많았지만 군 복무 경험자 중에는 28.7%가 '임 병장 본인'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습니다.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24.4%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군 복무 경험자는 '군대 내 기강 확립'이 36.4%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의 36%, 여성의 32.1%가 찬성했고 남성의 54.2%, 여성의 46.4%는 반대였습니다.

군 복무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7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고 군필자는 긍정적 응답이 80%에 육박했습니다.

군 복무 기간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시간이다' 라는 답이 전체의 73%였고 '무의미한 시간'이라는 답은 10.7%였습니다.

병역제도에 대해서는 징병제를 유지해야 된다는 의견이 49.5%였고 군 복무 경험자는 59.2%가 징병제를 유지해야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과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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