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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효성그룹 형제의 난이 소송전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그룹을 등진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과 동생을 겨냥해 고발에 나선 겁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효성그룹 형제의 난이 불거진 건 지난해 초.
삼형제 가운데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경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다 그룹을 등지고 나오면서부터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모든 지분을 매각한 뒤 장남과 삼남이 지분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결국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10% 이상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조 사장은 최대주주로 올라서 후계 체계 구축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변호사이기도 한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주식회사 신동진을 고발한 겁니다.
그런데 이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각각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사실상 형제를 겨냥한 소송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고발장에서 두 회사가 계열사 자금을 빌리고 신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손실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횡령과 배임이 최대주주인 형과 동생의 지시나 묵인 아래 이뤄진 만큼 거래내역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재벌가 개혁을 강조해오던 조현문 전 부사장이 일가를 상대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그룹측은 경영 전반에 참여했던 사람이 퇴직한 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건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석래 회장이 8천억 원 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세의 형제의 난까지 가열되면서 효성 그룹은 내우외환에 놓이게 됐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효성그룹 형제의 난이 소송전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그룹을 등진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과 동생을 겨냥해 고발에 나선 겁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효성그룹 형제의 난이 불거진 건 지난해 초.
삼형제 가운데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경영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다 그룹을 등지고 나오면서부터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모든 지분을 매각한 뒤 장남과 삼남이 지분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결국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10% 이상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조 사장은 최대주주로 올라서 후계 체계 구축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변호사이기도 한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주식회사 신동진을 고발한 겁니다.
그런데 이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각각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사실상 형제를 겨냥한 소송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고발장에서 두 회사가 계열사 자금을 빌리고 신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손실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횡령과 배임이 최대주주인 형과 동생의 지시나 묵인 아래 이뤄진 만큼 거래내역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재벌가 개혁을 강조해오던 조현문 전 부사장이 일가를 상대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그룹측은 경영 전반에 참여했던 사람이 퇴직한 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건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석래 회장이 8천억 원 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세의 형제의 난까지 가열되면서 효성 그룹은 내우외환에 놓이게 됐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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