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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서 재력가 살인사건의 공범인 팽 모 씨가 자신의 '단독 범행'임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김형식 서울시의원 등에게 보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이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팽 씨는 그동안 김 의원의 지시로청부 살해를 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나왔습니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검찰은 김 의원의 살인 교사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살을 사주할 수밖에 없는 동기를 찾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지난 주말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증거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강수사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송 씨의 유가족에게 받은 장부, 이른바 매일기록부가 중요한 검토기록이 됐는데요.
이 장부에는 정치인과 공무원 10여 명의 이름과 관련 기록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치인 가운데는 국회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수사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구체적인 증거나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검찰이 아직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팽 씨의 단독 범행을 암시하는 문자 때문에이번 사건,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증거는 살인을 직접 실행한 팽 씨의 진술과 정황 증거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살인혐의를 직접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인 물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김 의원 역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팽 씨가 범행을 중국으로 도주한 뒤에 김 의원에게 친구를 이용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다른 지인에게도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게 조금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팽 씨가 김 의원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가 김 의원의 혐의를 시사하는 정황증거가 여럿 있는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에 아직까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달 12일로 끝나는 구속 기간 내에 최대한 진행하겠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필요하다면 22일까지 연장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서 재력가 살인사건의 공범인 팽 모 씨가 자신의 '단독 범행'임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김형식 서울시의원 등에게 보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이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팽 씨는 그동안 김 의원의 지시로청부 살해를 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의 문자메시지 내용이 나왔습니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검찰은 김 의원의 살인 교사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살을 사주할 수밖에 없는 동기를 찾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지난 주말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증거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강수사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송 씨의 유가족에게 받은 장부, 이른바 매일기록부가 중요한 검토기록이 됐는데요.
이 장부에는 정치인과 공무원 10여 명의 이름과 관련 기록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치인 가운데는 국회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수사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구체적인 증거나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검찰이 아직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팽 씨의 단독 범행을 암시하는 문자 때문에이번 사건,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검찰이 확보한 증거는 살인을 직접 실행한 팽 씨의 진술과 정황 증거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살인혐의를 직접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인 물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김 의원 역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팽 씨가 범행을 중국으로 도주한 뒤에 김 의원에게 친구를 이용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다른 지인에게도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게 조금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팽 씨가 김 의원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다가 김 의원의 혐의를 시사하는 정황증거가 여럿 있는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에 아직까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달 12일로 끝나는 구속 기간 내에 최대한 진행하겠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필요하다면 22일까지 연장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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