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개 지하철역에 석면...'건강 위협'

서울 7개 지하철역에 석면...'건강 위협'

2013.10.22.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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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석면이 서울 7개 지하철역 안에 여전히 남아 있어 이용객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제거는 물론 임시 조치마저 실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석면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지하철역은 서울시청과 을지로 입구, 교대, 삼성 등 7곳입니다.

환경부는 당초 오는 2018년까지 석면을 모두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메트로 측은 역 천장에 있는 석면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설물을 모두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 측은 석면 가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안정화 조치'를 벌였지만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백지화됐습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석면 가루는 입자가 작아 약한 바람에도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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