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동 화재...9명 사망

부산 부전동 화재...9명 사망

2012.05.06. 오전 03: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어제 저녁 부산에 있는 노래방 건물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손님들로 가득찬 노래방에서 불이 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노래방 화재로 26명의 사상자가 났군요?

[리포트]

불이 난 곳은 부산시 부전동에 있는 3층 노래방입니다.

불이 난 시간은 어제 저녁 8시 50분쯤입니다.

불길은 한시간 10분 뒤에 잡혔지만, 노래방 전체에 한동안 연기가 퍼져있었습니다 .

이 불로 노래방에 있던 26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졌습니다.

이 가운데 모두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명단입니다.

23살 김지원 씨, 32살 함진영 씨, 23살 제민정 씨, 19살 박승범 씨, 24살 김은경 씨, 21살 서한결 씨,그리고 스리랑카인인 25살 제모누 씨, 28살 가얀씨, 25살 필랑카 씨 등입니다.

사상자들은 부산대학병원 등 7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나자 화재 진압을 위해 헬기 2대를 비롯해 소방차 58대와 소방인력 156명이 동원됐습니다.

이와함께 소방방재청에서는 권순경 소방정책국장을 반장으로한 합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또 부산시에서는 부산진구청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1개반, 6명을 구성해 사고수습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구체적인 화재 원인이 나왔습니까?

[답변]

노래방 주인은 노래방 가운데 있는 방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불이 입구 쪽으로 번지면서 방에 있던 손님들이 미쳐 대피를 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노래방 주인은 비상벨이 울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피한 손님들은 비상벨을 못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 합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추가 피해 상황과 함께 피해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