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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향상 우수 고교 100곳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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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멘트]

학생들을 잘 가르쳐 국어와 영어, 수학 성적을 중학교 때보다 많이 올린 전국의 우수 고교 100곳이 선정됐습니다.

교과부는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지만, 또 다른 방식의 학교 줄세우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늘 발표한 '성적 향상도 우수 고교' 100곳은 지난 7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2년 전 중학교 3학년 때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와 비교해 얼마나 많이 올랐나를 따진 겁니다.

이렇게 선정된 성적 향상 우수 고교 100곳을 보면 사립고가 65%로 공립고 35%보다 많았고, 설립목적별로는 자율형공립고가 9.5%, 자율형사립고가 9.3%, 일반고가 6.7%, 특목고가 4.8%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이 40개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37개, 서울이 34개, 충남이 31개, 광주와 경남이 각각 27개 순이었습니다.

특히 충남 신평고등학교는 과목별 향상도에서 국어 2위, 영어 1위, 수학 3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충남 목천고와 경남 진양고, 대전 서일고, 안동중앙고 등이 국·영·수 세 과목 모두에서 향상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충남 대천여고도 수학 1위, 영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교과부는 2년 간 변화한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를 측정한 만큼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는 중학교의 성적 향상도도 측정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학업성취도 평가와 발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교육단체들은 학생들의 성적에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비롯해 학생 개인의 심경, 교우관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학교만의 책임과 역량으로 돌리는 건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특목고 등 원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는 향상도가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잘 가르쳐도 오히려 역량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여지는 피해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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