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북 칠곡에서 고장...5분간 멈춰

KTX, 경북 칠곡에서 고장...5분간 멈춰

2011.09.01.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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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부산을 떠나 서울로 오던 KTX 열차가 또 멈춰섰습니다.

목조주택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가 멈춘 것은 어젯밤 10시 26분쯤.

경북 칠곡군 지천역 근처를 지나던 이 열차는 갑자기 멈춰선 뒤 5분여 동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차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승객 수백 명이 어둠 속에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다시 출발한 뒤에도 열차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해 결국 승객들은 대전역에서 대체 열차로 갈아타야했고 열차는 30여 분 후인 11시 24분에 대전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안에 있는 신호 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대구시 대봉동에 있는 1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3살 이 모 씨가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80여 ㎡가 타 소방서 추산 1,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관들이 열심히 물을 뿌려보지만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울산 교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의 1층 쑥뜸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55㎡와 에어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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