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해외환자 유치 적극 나서

[앵커멘트]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해외의 환자를 국내 병원에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국내의 수준높은 의료기술이 산업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질환 전문 병원으로 유명한 이 병원 한편에는 15병실 규모의 국제의료전용 병동이 있습니다.

고급 가정집을 연상케 할 만큼 실내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치료중인 외국인 환자는 모두 5명.

지난해 324명이 치료받은데 이어 올해는 외국인 환자 수가 5백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타피아나, 러시아 환자]
"한국 장비가 좋고 의사 기술수준이 높고 의료서비스가 좋고 그래서 검사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이 병원에서는 최근 러시아 정형외과 전문의 2명이 로봇수술 연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10년간 7천건에 가까운 로봇수술을 해낸 병원측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러시아 의료진의 국내 연수는 수준높은 국내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해외 환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이춘택, 정형외과 원장]
"첨단 로봇수술을 한국에서 배움으로써 한국의료 수준에 신뢰도가 높아지고 그나라 의료수준도 높아질 겁니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 협의회도 구성됐습니다.

협의회는 이달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의료설명회를 갖는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사업에 협력하게 됩니다.

[인터뷰:정승봉-경기도 보건복지국장]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고..."

올해 국내에 들어올 해외 환자는 지난해 8만 2,000여 명 보다 많은 11만명으로, 경제유발효과가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