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금 안 갚은 친구 살해' 10대 여학생들 실형

'화장품 대금 안 갚은 친구 살해' 10대 여학생들 실형

2011.04.12.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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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금 등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핸드폰 줄을 이용해 친구를 목졸라 숨지게 한 10대 여학생 3명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9살 조 모 양에 대해 9년을 선고하고,공범인 17살 구 모 양은 2년에서 최대 4년 형을, 16살 임 모 양은 4년에서 최대 6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18살에 불과한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나이가 어리고 초범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1심보다는 형량을 다소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해 조양 등 10대 여고생 3명은 화장품 대금 명목 등으로 100만 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자, 친구인 강 모 양을 집으로 유인해 핸드폰 줄 등을 이용해 목 졸라 숨지게한 혐의로 1심에서 12년 등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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