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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자 폭행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 김인혜 교수가 오늘 학교 측에 해명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교수 측은 답변서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서울대는 김 교수가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김인혜 교수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연일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김 교수가 학교 측이 요구한 질의서에 답을 했다고요?
[리포트]
김 교수는 오늘 낮 1시쯤 변호인을 통해 서울대 측이 요구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답변서에서 김 교수는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답변서는 학교 측이 보낸 30쪽 분량의 질의서에 담긴 총 26개의 질문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작성됐고, 엿새 동안 법무법인을 통해 작성됐다고 변호인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5일 교무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구두 답변을 요청 받았지만, 답변을 피했던 바 있습니다.
[질문]
답변서에서 밝힌 김 교수의 해명, 어떤 내용들입니까?
[답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기됐던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내용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몸을 활용해 음악을 해야 하는 성악의 특성상 교습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 필요한 데 오해가 있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공연 티켓 강매와 수업일수 조작, 연주캠프 참가 강요 등 추가 의혹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학교 측은 일단 김 교수가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이르면 내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 미숙함이 있어 진정을 한 학생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요?
[답변]
학교 측이 김 교수 측에 질의서를 보내면서 피해 학생들의 실명과 구체적인 진정 내용들을 적어 진정인들의 보호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교수는 처음 폭행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12일과 13일에도 학생들을 불러 모아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파악한 학교 측은 김 교수에게 학생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가 학생들에게 주의를 준 이후 진정을 했던 학생들은 학교 측의 진술 요구에 소극적이거나 연락을 끊고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교 측이 안이하게 대응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제자 폭행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 김인혜 교수가 오늘 학교 측에 해명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교수 측은 답변서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서울대는 김 교수가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김인혜 교수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연일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김 교수가 학교 측이 요구한 질의서에 답을 했다고요?
[리포트]
김 교수는 오늘 낮 1시쯤 변호인을 통해 서울대 측이 요구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답변서에서 김 교수는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답변서는 학교 측이 보낸 30쪽 분량의 질의서에 담긴 총 26개의 질문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작성됐고, 엿새 동안 법무법인을 통해 작성됐다고 변호인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5일 교무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구두 답변을 요청 받았지만, 답변을 피했던 바 있습니다.
[질문]
답변서에서 밝힌 김 교수의 해명, 어떤 내용들입니까?
[답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기됐던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내용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몸을 활용해 음악을 해야 하는 성악의 특성상 교습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 필요한 데 오해가 있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공연 티켓 강매와 수업일수 조작, 연주캠프 참가 강요 등 추가 의혹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학교 측은 일단 김 교수가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한 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이르면 내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 미숙함이 있어 진정을 한 학생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요?
[답변]
학교 측이 김 교수 측에 질의서를 보내면서 피해 학생들의 실명과 구체적인 진정 내용들을 적어 진정인들의 보호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교수는 처음 폭행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12일과 13일에도 학생들을 불러 모아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파악한 학교 측은 김 교수에게 학생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가 학생들에게 주의를 준 이후 진정을 했던 학생들은 학교 측의 진술 요구에 소극적이거나 연락을 끊고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학교 측이 안이하게 대응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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