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탕!' 강원 수렵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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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강원 수렵장 개장

2010.11.22.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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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년 만에 다시 강원도에 사냥터가 개장되면서 전국에서 엽사들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와 양구군에 순환수렵장이 개장돼 지역 경제에 보탬이 기대되지만 총기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냥철이 돌아오자 강원도내 산과 들에는 사냥감을 쫓는 엽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사냥개에 놀란 꿩이 하늘로 날아 오르자 순식간에 요란한 총성이 울립니다.

강원도내 순환수렵장에는 개장 첫 날부터 많은 엽사들이 찾아와 가을산을 누비며 사냥의 묘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김병운, 강원도 인제읍 상동리]
"개하고 주인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개가 (사냥감을 찾아 띄우면)날아 가는 것(꿩)을 맞춰 떨어지면 개가 쫓아가 물고 오는 그런 맛에 사냥을 하죠."

강원도내에 개장된 순환수렵장은 인제와 양구군 등 2곳.

인제 수렵장에서는 사냥개 3마리와 함께 멧돼지 사냥에 나선 전문 엽사가 180kg 가량의 커다란 흰 멧돼지 1마리를 잡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인터뷰:김종겸, 멧돼지 엽사]
"한 시간 넘게 쫓아 다녔는데 힘든 만큼 농작물 피해를 입었던 것을 생각하면 잡았을 때의 그 느낌은 뿌듯합니다."

현재 강원도에서 수렵 허가를 받은 엽사는 1,200여 명.

이 들은 수렵기간에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멧돼지는 6마리, 고라니와 청설모는 각각 3마리까지 포획할 수 있고, 꿩과 오리 등 조류는 하루에 각각 5마리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렵장 인근지역에서는 안전사고 위험과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기,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민가 쪽을 향해서 총을 쏘지 마시고 엽사끼리의 오발사고를 특히 주의해 주시는 게 최고의 안전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입산자들도 엽사들의 눈에 잘 띄는 이같은 붉은색의 모자를 쓰거나 옷을 입어야 오인으로 인한 총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수렵장이 운영되는 내년 3월까지 총기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불법포획 단속도 함께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YTN 홍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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