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출국금지

검찰,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출국금지

2010.10.18.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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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광그룹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자택과 개인 집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 회장을 출국금지시키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검찰 수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이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검찰은 지난 16일, 이호진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이와 함께 검찰은 이 회장을 곧바로 출국금지시켰습니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일부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물증과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이 회장을 조기에 소환해 혐의를 입증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비자금을 이용한 로비 의혹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태광이 케이블방송 사업 확장을 위해 청와대와 방통위 관계자들의 인맥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태광 계열사 티브로드 직원이 청와대 행정관 등에게 성접대를 해 물의를 빚은 사건도 재수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계의 로비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태광산업이 쌍용화재를 인수할 당시 보험업법상 자격 미달에도 불구하고 특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불법 대출로 기관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태광이 금융당국에 로비를 벌여 인수를 성사시켰는지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뿐 아니라 태광산업 상무이사로 재직중인 어머니 이선애 씨가 비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룹 전현직 관계자들은 이 씨가 직접 비자금을 챙기는 등 비리의 실무를 주도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물론 어머니 이 씨의 계좌 추적에 들어갔으며,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혹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면서 검찰은 수사 검사들을 대폭 보강하고 의혹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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