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로 2명 실종 이재민 만 1,000여 명

수도권 집중호우로 2명 실종 이재민 만 1,000여 명

2010.09.22.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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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내린 기습적인 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이재민 만 1,0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강원도 영월군 옥동천에서 낚시객 2명이 고립됐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경기도 이천에 사는 45살 이 모 씨와, 46살 김 모 씨가 실종돼 새벽부터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물이 많이 불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어제 서울 용산 2가의 한 아파트 담장이 무너져 1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4,630여 세대, 만 1,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이들 이재민 대부분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밤사이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집으로 돌아가 지금은 400여 명 정도만 학교나 교회 등에 대피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600여 세대에서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1,200여 세대에서는 복구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인천시 계양구 등 1,400여 세대는 여전히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는 만 1,200여 세대에서 발생한 가운데 대부분 배수 작업이 끝났고, 인천의 7세대에서만 여전히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호우 피해로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어제 서울 도봉산장 인근 계곡에서 등산객 70살 오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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