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걸리 세계화사업 시작

[경기] 막걸리 세계화사업 시작

2010.08.19.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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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제 몇몇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막걸리를 명품화하고 본격적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한 시도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경기미로 만든 막걸리의 세계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상되는 막걸리 시장규모는 약 7,000억 원.

이 가운데 90% 이상을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아직은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막걸리세계화사업단이 출범했습니다.

참여기관은 경기도 등 14개 지자체를 비롯해 서울대,한경대 등 연구기관과 경기도내 32개 막걸리 업체.

품질 좋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명품막걸리를 개발해 생산하고 공동브랜드로 유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학교,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단장]
"서울·경기권내 막걸리의 탑브랜드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고요. 둘째는 경기도의 쌀을 2만톤내외의 쌀을 막걸리로 만들어 세계화를 시키는 크게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단 출범과 함께 막걸리 용기를 개선하기 위해 공모한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플라스틱 병 대신 유리병을 사용해 막걸리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용기가 대거 출품됐습니다.

[인터뷰:강동혁, 막걸리병 공모 대상 수상자]
"본재료인 쌀의 라인과 그리고 전통주니까 호리병의 라인을 현대적으로 해석을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미 건강과 미용에 좋은 유익한 술이란 인식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로 자리잡은 막걸리.

기술개발과 디자인 개선으로 위스키나 와인 처럼 세계적인 술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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