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시달리다 갓난아기 버린 부부 입건

생활고에 시달리다 갓난아기 버린 부부 입건

2010.07.30.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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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는 생활고 때문에 지하철역 화장실에 갓난아기를 버린 혐의로 32살 안 모 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 부부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화장실에 태어난 지 26일 된 여자아기를 버리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 부부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4살 짜리 아이가 있어 둘째까지 키우지 못하겠다며 아기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아기가 건강한 상태로 2시간 만에 발견돼 사회복지단체에 맡겨졌으며, 안 씨 부부와 양육문제를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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