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지난 2007년 청각 장애인이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화제의 주인공은 소피 부즐로 양으로, 현재 모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청각 장애인도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소피 부즐로 양을 이승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꿈은 이루어진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장애인대회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뤄낸 미스 프랑스, 소피 부즐로 양에게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소피는 수화 연설을 통해 청각 장애인도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3살인 소피는 청각 능력의 80%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흔들어주기 전에는 깊은 잠에서도 빠져나올 수 없는 캡슐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삶이었습니다.
2006년 어머니의 권유로 지역 미인 대회에 참가했고, 다음해 미스 프랑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소피 부즐로,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
"(의사소통이 안돼)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무용을 해야 하는 데 듣지 못하니 다른 사람의 동작을 흉내낼 뿐이어서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미인대회 참여 과정에서 '완벽'해야 수상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한 소피는 청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싸우기로 했습니다.
낯선 곳, 낯선 사람이 두려웠던 내성적인 성격을 이겨내고 청각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종 공연이나 TV 프로그램에서 수화와 자막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소피 부즐로,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
"청각장애인들은 문맹인 경우가 많아 책을 읽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문화 지식이 떨어지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 향유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3살이란 젊은 나이에 자서전을 낸 이유도 청각 장애인의 삶이 어떤지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소피는 자신의 이런 활동을 '투쟁'이라고 표현합니다.
[인터뷰:소피 부즐로,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
"청각장애인의 존재를 외쳐왔지만 사람들은 귀를 닫아왔습니다. 이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쟁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자신과의 투쟁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온 소피, 다른 청각 장애인도 캡슐을 깨고 세상과 맞서라고 충고합니다.
현재 모델과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소피는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007년 청각 장애인이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화제의 주인공은 소피 부즐로 양으로, 현재 모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청각 장애인도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소피 부즐로 양을 이승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꿈은 이루어진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장애인대회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뤄낸 미스 프랑스, 소피 부즐로 양에게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소피는 수화 연설을 통해 청각 장애인도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3살인 소피는 청각 능력의 80%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흔들어주기 전에는 깊은 잠에서도 빠져나올 수 없는 캡슐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삶이었습니다.
2006년 어머니의 권유로 지역 미인 대회에 참가했고, 다음해 미스 프랑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소피 부즐로,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
"(의사소통이 안돼)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무용을 해야 하는 데 듣지 못하니 다른 사람의 동작을 흉내낼 뿐이어서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미인대회 참여 과정에서 '완벽'해야 수상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한 소피는 청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싸우기로 했습니다.
낯선 곳, 낯선 사람이 두려웠던 내성적인 성격을 이겨내고 청각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종 공연이나 TV 프로그램에서 수화와 자막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소피 부즐로,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
"청각장애인들은 문맹인 경우가 많아 책을 읽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문화 지식이 떨어지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 향유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3살이란 젊은 나이에 자서전을 낸 이유도 청각 장애인의 삶이 어떤지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소피는 자신의 이런 활동을 '투쟁'이라고 표현합니다.
[인터뷰:소피 부즐로, 2007년 미스 프랑스 2위]
"청각장애인의 존재를 외쳐왔지만 사람들은 귀를 닫아왔습니다. 이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쟁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자신과의 투쟁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온 소피, 다른 청각 장애인도 캡슐을 깨고 세상과 맞서라고 충고합니다.
현재 모델과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소피는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