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국장병] 박보람 하사

[박보람 하사]

86년 11월 26일 충남 아산 출생.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08년 6월 20일 해군 부사관 219기 전기하사로 임관
08년 11월 20일 천안함 부임.
가족관계 : 부, 모, 남동생

소문난 효자로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정기적금을 부었으며, 올해 4월이 만기로 어머니 수술비를 모두 드릴 예정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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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실종됐던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밤 9시 20분쯤 최초 함미가 침몰돼 있던 백령도 침몰해역 해저 45m 지점 부근 연돌 안에서 박보람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군 해난구조대와 민간 인양팀 잠수사들이 천안함 폭발 당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연돌의 인양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박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백령도 해병 6여단에서 시신 수습과정을 거친 뒤 태극기가 덮인 영현낭에 안치돼 헬기 편으로 평택 해군 2함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함수 인양 과정을 보기 위해 백령도에 왔던 박 하사의 부친도 박 하사의 시신과 함께 평택 해군 2함대로 갈 예정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함미 부분에 위치한 연돌은 기관조정실 윗쪽에 위치하고 있어 기관조정실에 있던 박 하사가 아래로부터의 강한 폭발로 인해 위로 튕겨나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아직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천안함 실종 장병은 7명이 됐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