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특검보 임명...'출범' 속도 내는 3대 특검

'김건희 특검' 특검보 임명...'출범' 속도 내는 3대 특검

2025.06.18.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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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습니다.

나머지 내란·채 상병 특검 역시 특검보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나섰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대 특검 가운데 먼저 수사팀장 격인 특별검사보 임명 절차를 마친 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입니다.

이번에 임명된 특검보는 검찰 출신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변호사와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입니다.

특히 과거 검찰에서 반부패수사부장 등을 역임하며 부패·비리 범죄를 수사했던 김형근, 박상진 특검보는 대표적인 '특수통' 출신으로 꼽힙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역임했고, 문홍주 특검보는 2008년 임관해 서울중앙지법과 대전지법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내란 사건 수사를 이끌 조은석 특별검사와 이명현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도 후보 추천을 마쳤습니다.

내란 특검은 6명, 해병 순직 사건 특검은 4명이 특검보로 임명됩니다.

대통령은 최대 요청 닷새 안에 임명을 마쳐야 하는데, 기한 안에 임명하지 않으면 연장자가 임명된 거로 간주되기 때문에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 3대 특검 모두 기본적인 진용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파견인력 협의 등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은 특검보 선정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김건희 특검을 맡은 민중기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수사관 채용 공고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대규모 인력을 수용할 사무실 구하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란 특검은 검찰과 서울고검 청사 사용을 협의하고 있고, 채 상병 특검은 서초동에서, 김건희 특검은 광화문 인근에서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취임 1주년을 맞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도 검사 파견 등 특검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최성훈 이근혁
영상편집; 이정욱
디자인; 임샛별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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