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검사보에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임명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의 특별검사보로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민 특검은 어제(17일) 대통령실로부터 이들 특검보 4명의 임명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검찰 출신으로, 특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지낸 김 특검보와 창원지검 특수부장을 역임한 박 특검보 모두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알려졌습니다.

유일한 여성인 오 특검보 역시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역임하며 검사로 활약했고, 부장판사 출신인 문 특검보는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지난 2023년 법복을 벗었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에 따라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 그리고 언론 공보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내란 사건 수사를 이끌 조은석 특별검사와 이명현 채 상병 순직 사건 특검도 특검보 후보자 명단을 대통령실에 제출한 뒤 임명통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