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물 '사불상'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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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동물 '사불상'을 아시나요?

2010.04.18.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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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불상'이라는 희귀동물이 있습니다.

머리는 말, 뿔은 사슴, 꼬리는 당나귀, 발굽은 소와 비슷하나 그 어느 것과도 다르다 하여 붙인 동물인데요.

멸종 위기의 세계적 희귀동물로 봄을 맞아 새끼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뜻 사슴같이 보이는 사불상(四不像) 무리.

봄을 맞아 새 식구 2마리가 태어나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머리는 말, 뿔은 사슴, 몸은 당나귀, 발은 소를 닮았으나 그 어느 동물과도 같지 않다 하여 붙인 이름 사불상.

중국이 원산지로 전 세계에서 1,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2마리를 포함해 모두 21마리의 사불상이 사육되고 있는 이 곳은 14마리 암컷 가운데 5∼6마리가 임신 상태여서 연이은 경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건희, 베어트리파트 동물팀장]
"손에 소독을 하고 일종의 유도 분만을 하는데 우리 같은 경우는 올 해 약간의 진통이 있었는데 3~4시간 만에 정상적으로 출산을 하게 돼 우리 관계자들이 상당히 마음이 기뻤습니다."

생후 4년인 어미가 3시간의 진통 끝에 태어난 수컷 새끼의 몸무게는 25㎏정도.

갓 태어난 새끼는 6∼7주 동안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며 어미와 1∼2년 동안 같이 지냅니다.

사슴과로 분류되는 사불상은 몸길이 1.5m에 몸무게는 200㎏.

수명은 20년 정도로 생후 2년 이후부터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며 10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4월 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동물공원인 베어트리파크는 10여 년 간 매년 5마리 정도의 새끼를 출산해 사불상의 최대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한적인 관람을 허용했지만 올 해는 구제역 여파로 일반 공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효철, 베어트리파크 마케팅부장]
"예전같으면 관람객들에게 알려드리면서 공개를 했을 것입니다. 지금 사불상도 구제역 대상이 됩니다. 이런 구제역병이 다 끝나고 나면 예약 관람객에 한해서 저희가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최승규·배경은, 서울시 북가좌동]
"구제역 때문에 사불상을 볼 수 없다고 해서 오늘 못보고 돌아가게 됐습니다. 너무 안타깝고요. 다음에는 꼭 개방을 해서 사불상을 꼭 보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연기념물인 가슴반달곰을 포함해 150여 마리의 곰이 사육되는 국내 최대 규모인 베어트리파크.

지난 겨울 10마리의 새끼 반달곰 출산에 이어 멸종위기에 있는 세계적 희귀동물 사불상 새끼 출산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봄을 맞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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