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오면 '지옥철'

눈만 오면 '지옥철'

2010.03.10.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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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눈이 오면 항상 그랬듯, 지하철은 이번에도 말썽이었습니다.

승객은 늘었는데, 운행 차질이 잇따르면서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지하철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출근전쟁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밀리고, 밀치고, 부딪치기를 수차례.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전동차에 몸을 구겨넣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이기정, 경기도 안양시]
"오늘 사람들 많아서 빨리 나왔는데 사람들도 너무 많고, 지하철도 지연돼서 힘들어요."

운행 차질도 잇따랐습니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당산역 사이 선로를 오르지 못한 채 헛바퀴만 돌아, 열차 운행이 30분 가까이 지연됐고 후속열차도 줄줄이 연착됐습니다.

1호선 전동차에서는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사고가 재연됐습니다.

배차 간격이 벌어지고 지각하는 시민들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함영훈, 인천시 논현동]
"오늘 학교가는데 9시 20분까지인데 집에서 7시쯤 나왔거든요. 그런데도 여기 오는데, 인천인데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또 다시 폭설.

시민들은 자가용을 두고 안전하고 빠르다는 지하철을 택했지만 불편과 짜증만 가득한 채 출근길을 보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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