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량 '날치기' 3인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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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량 '날치기' 3인조 검거

2010.03.02.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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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의 현금 수송차량 날치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수법이나 인상착의 등을 고려할 때 이전에 발생한 비슷한 사건도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점 앞 좁은 골목길.

담배 판매 대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가던 KT&G 현금수송차량을 승용차 한대가 가로막습니다.

그 순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괴한 한 명이 뒷문을 열고 현금과 수표가 든 가방들을 꺼냅니다.

바로 뒤에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지기까지, 눈깜짝할 사이에 8,300만 원이 날치기 당했습니다.

[녹취: KT&G 관계자]
"느닷없이 뒷문을 열고 가방을 들고 대기하던 (오토바이) 타고 달아났다고 하니까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40살 문 모 씨 등 3명은 모두 청각장애 2급으로 농아 학교에서 만나 범행을 꾸몄습니다.

현금수송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2개월 전부터는 예행연습까지 했습니다.

[녹취:수화통역사]
"현금 수송차량을 선택한 이유는 그쪽 범행을 하는 것이 돈의 액수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 등의 범행이 이번 한번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세찬, 경기도 용인경찰서 형사과장]
"지난 12월 17일경 의정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현금 가방을 절취 도주하다가 도로 방판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현금가방을 놓고 도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 22일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벌어진 현금가방 날치기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오토바이가 당시 보안업체 직원들을 날치기한 범인들의 것과 기종과 색깔 모두 같고, 목격자들이 진술한 인상착의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금수송차량을 노린 날치기가 더 큰 조직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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