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 따른 경찰력 투입해야"

"국제 기준 따른 경찰력 투입해야"

2009.11.24. 오후 3: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이 한국 정부에 국제 기준에 부합한 범위 내에서 경찰력을 투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칸 사무총장은 방한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하고 법적 구속력을 가진 독립 기관이 경찰의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가 인권위원회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관련 부처에 협력을 요구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권위가 내놓는 권고안에 대해 강제력을 강화하는 등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용산참사 사건에 대해서는 재개발 지역의 강제 퇴거와 철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건의 재발을 막을 것을 권고했으며, 이 밖에 사형제도 폐지안과 불법 이주 노동자의 보호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칸 사무총장은 한국의 인권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21일 방한해 그동안 용산참사 유가족과 법무부장관 등을 만나왔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