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주식 거래' 논란 계속...건진법사 2차 공판

민중기 '주식 거래' 논란 계속...건진법사 2차 공판

2025.10.28.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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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의 주식 투자 논란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원에서는 통일교 측 청탁성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민 특검의 주식 투자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민 특검의 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 미공개 주식 거래 의혹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한 언론은 민 특검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를 냈습니다.

민 특검이 논란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 찾아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민정수석실에서 이를 반려했다는, 비교적 상세한 내용이었는데 특검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며 오보대응에 나섰습니다.

앞서 민 특검은 분식회계로 다수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힌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팔아 1억 원 넘는 이득을 본 거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 특검이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와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파장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건진법사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에 앞서 전 씨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한 경위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한 이유를 물었는데요.

전 씨는 수사 과정에선 책임을 모면하려는 마음으로 선물을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법정에서 진실을 말하고 처벌받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술을 바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씨 측의 회유가 있었느냐고 물었는데, 전 씨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외압이 많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선물을 전달하고 돌려받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습니다.

전 씨는 김건희 씨가 처음에는 선물을 받는 것을 꺼려 했다가 두 번째, 세 번째 받을 때는 거리낌 없이 받았고, 물건을 받은 것도 김 씨를 통해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김 씨 쪽에서 먼저 선물을 돌려주겠다고 나섰는데, 이와 관련해 전 씨는 '선물을 받으면 나중에 말썽이 생기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후 5시부터는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의원의 첫 공판기일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박진수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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