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스퀘어, 세계 최대의 미디어 캔버스로 뜨다!

[서울] 서울 스퀘어, 세계 최대의 미디어 캔버스로 뜨다!

2009.11.20.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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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통 공공예술하면 조각작품이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첨단 전자 기술의 발달로 공공미술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킨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옛 대우 빌딩에 설치된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을 이용한 공공예술 서울에서도 이런 밤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해지고 어둠이 내릴 무렵.

얼굴을 모르는 군중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의 '걷는 사람들'이 딱딱했던 건물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한국 작가 양만기 씨는 남산의 배경에 명화 속 이미지를 중첩해 서울의 4계절을 담았습니다.

지상 4층부터 23층까지 건물외벽에 설치된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

가로 98, 세로 78m, 거의 축구장만한 크기로 세계 최대 미디어 캔버스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윤지, 경기도 일산]
"이런 기술로 이렇게 만들었다는게 신기하고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줘서 도심 한 복판에 하나의 그런 문화가 생긴 것 같아요."

[인터뷰:이나경, 경기도 안양]
"보통 저런 작품들은 미술관이나 그런 곳에서 가서 볼수 있는데 밖에서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요."

건물 내부도 곳곳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로비에는 세계 3대 디자이너 론 아라드의 조각 작품이,엘리베이터 옆에는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배병우 씨의 소나무 사진이 기다리는 사람들의 지루함을 달래줍니다.

건물의 북쪽 음지에는 회화적 조각의 대명사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을 설치해 따듯함을 입혔습니다.

[인터뷰:김영민, 가나아트 전시기획팀장]
"서울역과 이쪽 공간 그 다음에 그것으로 포괄하는 이 일대가 서울의 얼굴로 조성이 돼어 있는데 여기 미디어 캔버스 설치하는 것 내부에 예술 작품 들은 어떤 의미로든 바깥을 향해서 소통할려고 저희가 기획을 했습니다."

서울의 발전상을 대변해온 옛 대우 센터.

서울 스퀘어란 새 이름에 예술을 더해 문화가 살아숨쉬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를 꿈꿉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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