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강물 불어 관광객 6명 실종

연천서 강물 불어 관광객 6명 실종

2009.09.06.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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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연천에서 강물이 불어나 야영객 6명이 실종됐습니다.

북한지역에서 댐의 물을 방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현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이 정확히 언제죠?

[리포트]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15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교 부근인데요.

새벽에 예상치 못하게 임진강물이 불어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25분에 강물에서 야영하던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고요.

이어서 08시에 5명이 추가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아서 현재까지 모두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북한에서 댐의 물을 방류했기 때문인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수문을 예고 없이 열어 평소 2.4m의 수위가 갑자기 4.66m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실종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구조보트 15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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