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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국내 실업자 수가 93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선택해 배울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YTN 연속 기획 '배움이 희망이다'.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서로, 새로운 인생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실직자들을 위한 학습 지원 제도를 소개합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용지원센터 상담창구 앞에 구직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녹취:실직자 ·50대 남성]
"7월 말일 부로 권고 사직 쪽으로 회사 그문 두고 처음 방문을 한거에요. 색다른 쪽으로 진출해봤으면 하는..."
하지만 마땅히 내세울 기술이 없어 고민입니다.
[녹취:실직자·40대 여성]
"(컴퓨터) 그냥 검색하는 수준이에요."
이 곳에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실직자들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엇보다 석 달에 150만 원이나 하는 비싼 수강료가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 지원으로 30만 원만 내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지애, 실직자]
"가격적으로 되게 부담 많이 되고 비싸니까요. 또 이런 피부미용 쪽이 가격이 비싼데 부담 안고 있었는데, 계좌제 알게 돼서 부담 많이 덜 수 있었어요."
이 요리학원에도 현재 실업자 500여 명이 수업료의 20%씩만 내고 다닙니다.
커피바리스타나 와인소믈리에 등 10여 개 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인터뷰:부제성, 실직자]
"새로 뭔가를 능력을 개발할 돈이 없어요. 돈도 없고. 여유도 없고, 알바 하면 시간 다 뺐기니까. 근데 계좌제를 통해 시간도 벌고 돈도 있으니까..."
올해 초 본격 시행된 '직업능력개발 계좌 제도'는 이렇게 정부가 실직자들의 학원 수강료를 대신 내주는 제도입니다.
정부가 인증한 기관에서 1년 동안 200만 원 한도로 두개 이상 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자 같은 신규 실업자를 포함해 야간대 재학생 가정주부 등도 폭넓게 신청 대상에 포함됩니다.
취업이 목적인지를 가려내는 상담을 통과하면, 한 달 안에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명아,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자신의 취업을 위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충분히 검토하고 오시면 상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직업 훈련 중인 실직자를 선별해 저금리에 생활비를 빌려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국내 실업자 수가 93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선택해 배울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YTN 연속 기획 '배움이 희망이다'.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서로, 새로운 인생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실직자들을 위한 학습 지원 제도를 소개합니다.
박조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용지원센터 상담창구 앞에 구직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녹취:실직자 ·50대 남성]
"7월 말일 부로 권고 사직 쪽으로 회사 그문 두고 처음 방문을 한거에요. 색다른 쪽으로 진출해봤으면 하는..."
하지만 마땅히 내세울 기술이 없어 고민입니다.
[녹취:실직자·40대 여성]
"(컴퓨터) 그냥 검색하는 수준이에요."
이 곳에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실직자들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엇보다 석 달에 150만 원이나 하는 비싼 수강료가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 지원으로 30만 원만 내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지애, 실직자]
"가격적으로 되게 부담 많이 되고 비싸니까요. 또 이런 피부미용 쪽이 가격이 비싼데 부담 안고 있었는데, 계좌제 알게 돼서 부담 많이 덜 수 있었어요."
이 요리학원에도 현재 실업자 500여 명이 수업료의 20%씩만 내고 다닙니다.
커피바리스타나 와인소믈리에 등 10여 개 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인터뷰:부제성, 실직자]
"새로 뭔가를 능력을 개발할 돈이 없어요. 돈도 없고. 여유도 없고, 알바 하면 시간 다 뺐기니까. 근데 계좌제를 통해 시간도 벌고 돈도 있으니까..."
올해 초 본격 시행된 '직업능력개발 계좌 제도'는 이렇게 정부가 실직자들의 학원 수강료를 대신 내주는 제도입니다.
정부가 인증한 기관에서 1년 동안 200만 원 한도로 두개 이상 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자 같은 신규 실업자를 포함해 야간대 재학생 가정주부 등도 폭넓게 신청 대상에 포함됩니다.
취업이 목적인지를 가려내는 상담을 통과하면, 한 달 안에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명아,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자신의 취업을 위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충분히 검토하고 오시면 상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직업 훈련 중인 실직자를 선별해 저금리에 생활비를 빌려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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