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관련 유력인사 결국 모두 무혐의

장자연 관련 유력인사 결국 모두 무혐의

2009.08.19.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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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술자리 접대 혐의를 받았던 유력인사 5명 모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나왔습니다.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 이외는 모두 혐의를 벗게 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사건.

검찰이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기소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었습니다.

하지만 술자리 접대와 관련한 유력인사 5명에 대해서는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지난달 10일,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경찰은 장 씨와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 연예인의 증언 등 몇 가지 증거를 내놨습니다.

이를 토대로 언론인 출신 금융인이 술자리에서 장 씨를 강제 추행하는 등, 술 접대와 관련해 모두 5명이 혐의가 있다며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동료 연예인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다른 증거도 혐의를 명확히 입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해서도 술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제외하고 패트병으로 장 씨를 폭행한 혐의 등만 적용했습니다.

결국 수사 대상에 오른 20명 가운데 2명만이 기소되면서 장자연 사건 수사는 용두사미로 끝났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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