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유족들 대검찰청 기습 항의방문

'용산참사' 유족들 대검찰청 기습 항의방문

2009.06.04.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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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건 수사기록 공개를 요구하며 대검찰청을 기습 항의 방문했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유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7명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검찰청 차장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며 사전 약속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섰다가 이를 막는 방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또 대검 민원실 앞에서 수사 기록 공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두 시간 만에 연행됐습니다.

앞서 용사참사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수사기록 만여 쪽 가운데 미공개된 3,000여 쪽을 유족 측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라고 결정했지만, 검찰은 재판 진행에 방해될 우려가 있다면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2명을 직무유기와 증거은닉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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