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위험군!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위험군!

2009.04.13.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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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이가 들면서 가장 무섭고, 피하고 싶은 질환 가운데 하나가 치매가 아닐까 싶은데요.

65세 이상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치매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8.4%인 42만 명이 치매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인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경우 같은 연령대의 일반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0배 정도 높습니다.

[녹취:한문덕, 복지부 노인정책과장]
"이는 치매의 조기 발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의 수도 빠르게 증가해 2027 년에는 치매노인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가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배우자가 없는 경우 2.4배, 흡연자인 경우 1.5배, 우울증이 있는 경우 3배 정도 치매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담배 연기 속의 여러 독성물질이 혈액을 응고시켜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흡연이 뇌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녹취: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고, 식생활을 비롯해 전반적인 건강관리도 잘 안될 뿐더러 우울증 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노년의 삶을 망가뜨리고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들게 하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인 경도 치매와 중증 치매 환자는 삶의 질도 달라지지만 치료비도 10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복지부는 치매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 뇌졸중 등을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고, 맵고 짜지 않게 먹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친목활동과 봉사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신체 건강을 꾸준히 유지하고, 서예나 자수, 그림 그리기 등 세밀한 손동작을 요하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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