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판매 재개...엇갈리는 반응

대형마트 판매 재개...엇갈리는 반응

2008.11.28.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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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마트 세 곳이 어제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지만,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가 1년여 만에 대형마트 진열대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판매를 재개한 첫 날.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소비자]
"좋다기보다는 예전에 사먹었던 것이 생각나서 (왔어요), 갈비는 괜찮았던 것 같았어요."

[인터뷰:이지숙, 서울 이촌동]
"아직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감이 안서서 저는 안사는데요, 또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필요한 사람도 있으니까 파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에 판매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선은 냉동 LA식 갈비 100그램 기준 1,800원대, 냉장육은 2,000~3,000원 대로 책정됐습니다.

대형마트 측은 가격이 저렴한 미국 쇠고기를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판매를 재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남곤, 신세계 이마트 홍보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매를 재개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판매 재개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대형마트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 성급하게 판매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손종필, 용산시민연대 대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야할 책임을 진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결정한데 대해 국민들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검역을 거친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3만 9,000여 톤.

3만 3,000여 톤인 호주산을 제치고 이미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인 판로를 갖고 있는 대형마트들이 판매에 동참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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