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스키열차 운행

국내 최초의 스키열차 운행

2006.12.02.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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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 국내 최초로 스키 전용열차가 운행됩니다.

스키어들로서는 열차로 이동하다보니 폭설이나 교통체증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탄광촌에 자리잡은 스키장.

오는 8일 개장을 앞두고 인공 눈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안개속에 묻힌 모습에서 이곳이 얼마나 깊은 산속에 자리잡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렇다 보니 접근성이 문제입니다.

주 진입도로인 38번 국도 확·포장공사가 난공사로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스키어들의 교통불편을 덜기 위해 스키 전용열차가 운행됩니다.

[인터뷰:조기송, 강원랜드 대표이사]
"스키타시는 분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고 제 시간에 출발하고 또 가시는 도중이나 오시는 도중에 지루함이 없게 스키열차를 구성했습니다."

스키 전용열차는 스키 시즌에 서울역에서는 매일 한차례씩, 부산역에서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하게 됩니다.

[인터뷰:박아람, 인천시 동구 송현동]
"우선 한번에 갈 수 있어서 편할 것 같고요. 고객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는 게 참 괜찮네요."

스키열차의 운행시간은 서울에서 3시간 50분, 부산에서는 5시간 10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스키 전용열차는 교통 체증이나 폭설 등에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안에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어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 날 전망입니다.

정선 고한역에 도착한 이 스키 전용열차는 오는 8일부터 스키장이 문을 닫는 내년 3월말까지 계속 운행하게 됩니다.

YTN 홍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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