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요인 후손 애국열사릉 성묘"

"임정 요인 후손 애국열사릉 성묘"

2006.10.01.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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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 중인 임시정부 요인 후손들이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오늘 북한 애국열사릉의 조상 묘에서 성묘를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이끄는 재북 임시정부 요인 후손 성묘단은 오늘 오후 평양시 형제산구역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과 룡성구역 룡궁1동에 있는 재북인사릉을 찾아 9명의 조상묘에 절을 올렸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우리의 국립묘지에 해당하는 애국열사릉에서는 김규식, 윤기섭, 조소앙 등 인사의 후손들이 제단 앞에서 김규식 선생의 차남 김진세 씨의 대표 헌화에 이어 각자 조상묘를 찾아 성묘했습니다.

애국열사릉 성묘에 참여한 후손들은 북측 안내원으로부터 애국열사릉을 소개받은 뒤 '애국지사들을 위해 묵상하자'라는 말에 따라 일부는 잠시 묵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묘단은 애국열사릉이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참배 금지' 지역인 점을 고려해 애국열사릉 해당 후손만 성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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