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헌재 재판관 9인은 누구?

[앵커멘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심판할 헌법재판소는 소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판사 출신 2명은 검사 출신입니다.



이들의 면면을 호준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헌법재판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관 3명과 국회와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임명한 재판관 등 9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소장인 윤영철 재판관과 송인준 주선회 재판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습니다.



국회 지명을 받은 권성 재판관은 한나라당 이상경 재판관은 민주당 김효종 재판관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동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현재 사실상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추천한 재판관은 없습니다.



나머지 김영일,김경일 전효숙 재판관은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에 최초의 여성 재판관으로 전효숙 재판관과 민주당의 지명을 받은 이상경 재판관이 취임했지만 노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재판관은 없습니다.



헌법재판소장인 윤영철 재판관은 서울지법 수석 부장판사와 대법관 등 법원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삼성전자의 법률 고문을 지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심 재판관인 주선회 헌법재판관은 대검 공안부장과 청주지검장을 지낸 공안통 검사 출신입니다.



김영일 재판관은 지난 96년 12.12, 5.18 사건의 1심 재판을 맡아 전두환씨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효숙 재판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생입니다.



서로다른 면면을 가진 9명의 재판관들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결정권을 어떻게 행사할지 주목됩니다.



YTN 호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