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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3.6 포인트 상승한 2,143.50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2,140선을 넘어섰는데요.
심리적 장벽인 2,100선을 넘어선 뒤에도 계속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 코스닥 지수는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지금이라도 올라탈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그동안 증시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말 1,980선에서 올 들어서면서 1,880선까지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피, 하지만 올 들어 계속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1일 2,020선으로 올라서더니 오늘까지 2,143선까지 보름여 만에 무려 12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상승했습니다.
지난 8일 종가가 2,050을 돌파했고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2,100선을 찍은 뒤 지난 14일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렸던 2,100선을 뚫은 이후 계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는 바로 풍부해진 유동성 덕분인데요.
어제 하루에만 3천7백억 원, 오늘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사들인 규모는 2조 원에 육박합니다.
다른 선진국 증시에 비해 우리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에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의 활황 장세는 외국인 매수세에 기초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사나흘 사이에 1조씩 주식을 사는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11년 기록한 2,228선이었는데요.
이후 지난 3년간 번번이 박스권 돌파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라면 올해 안에 역대 최고치도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급하게 오른 탓에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환율이 안정되어 있고, 금리와 유가가 상승 전환 조짐을 보이는 등 지표가 좋습니다. 여기에 1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현재의 유동성 여건을 보고 최근의 글로벌 시장의 주가상승 흐름을 감안할 때 한국 시장도 박스권을 탈피해서 위로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증권사들은 매년 증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는 했지만, 올해 코스피에 대한 기대감은 이렇게 조금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돈을 풀면서 풍부해진 유동성과 저금리, 기업 실적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저유가와 저금리, 원화 약세 등 이른바 '신3저'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IB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2,200~230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21%까지 증가하면 최고 2,7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이런 기대감 속에 최근 주변에는 빚 내서 주식 투자한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도 부쩍 늘어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묻지마 투자'식의 접근은 절대 금물이겠죠.
증시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조만간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지표가 뚜렷이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돈의 힘만으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의 상승 기조, 유동성이 유입되고 외국인들이 며칠 사이 몇 조 씩 주식을 사는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고 하면 주가상승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경기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기업 이익과 관련한 기대치는 견고하기는 합니다만 수출, 내수, 경기와 관련한 부담을 감안해보면 주가가 어느 지점에서 고점을 만들어야하는 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은 전차군단, 달리는 말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늘 그래왔듯이 시장이 어떻게 출렁일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의 긴축 우려 등이 남아 있어서 5월 중순 이후에는 변곡점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금 신중한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은 3.6 포인트 상승한 2,143.50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2,140선을 넘어섰는데요.
심리적 장벽인 2,100선을 넘어선 뒤에도 계속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 코스닥 지수는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지금이라도 올라탈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그동안 증시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말 1,980선에서 올 들어서면서 1,880선까지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피, 하지만 올 들어 계속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1일 2,020선으로 올라서더니 오늘까지 2,143선까지 보름여 만에 무려 12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상승했습니다.
지난 8일 종가가 2,050을 돌파했고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2,100선을 찍은 뒤 지난 14일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렸던 2,100선을 뚫은 이후 계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는 바로 풍부해진 유동성 덕분인데요.
어제 하루에만 3천7백억 원, 오늘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사들인 규모는 2조 원에 육박합니다.
다른 선진국 증시에 비해 우리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에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의 활황 장세는 외국인 매수세에 기초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사나흘 사이에 1조씩 주식을 사는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11년 기록한 2,228선이었는데요.
이후 지난 3년간 번번이 박스권 돌파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라면 올해 안에 역대 최고치도 넘어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급하게 오른 탓에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환율이 안정되어 있고, 금리와 유가가 상승 전환 조짐을 보이는 등 지표가 좋습니다. 여기에 1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현재의 유동성 여건을 보고 최근의 글로벌 시장의 주가상승 흐름을 감안할 때 한국 시장도 박스권을 탈피해서 위로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증권사들은 매년 증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는 했지만, 올해 코스피에 대한 기대감은 이렇게 조금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돈을 풀면서 풍부해진 유동성과 저금리, 기업 실적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저유가와 저금리, 원화 약세 등 이른바 '신3저'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IB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2,200~230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21%까지 증가하면 최고 2,7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이런 기대감 속에 최근 주변에는 빚 내서 주식 투자한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도 부쩍 늘어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묻지마 투자'식의 접근은 절대 금물이겠죠.
증시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조만간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지표가 뚜렷이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돈의 힘만으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의 상승 기조, 유동성이 유입되고 외국인들이 며칠 사이 몇 조 씩 주식을 사는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고 하면 주가상승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경기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기업 이익과 관련한 기대치는 견고하기는 합니다만 수출, 내수, 경기와 관련한 부담을 감안해보면 주가가 어느 지점에서 고점을 만들어야하는 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은 전차군단, 달리는 말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늘 그래왔듯이 시장이 어떻게 출렁일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의 긴축 우려 등이 남아 있어서 5월 중순 이후에는 변곡점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금 신중한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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